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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국정조사 보이콧’…野‘이상민 해임건의·탄핵소추’ 둘 다 잠정 유보 국회 목소리 높아지는 이만희…"민주당은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 철회하라" 2022-11-29 20:13:30
장지수 kosron@naver.com
[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이만희,이상민 파면 철회 요구 없이는 ‘국조위 사퇴’ 불변 

민주당, "이상민 해임 발의 여부와 시점, 지도부에 일임"

국민의힘, "先예산안 처리 후  민주당 변화에 따라 결정"


▲ 지난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상민 행안부장관에 대한 민주당의 해임건의안 발의 소식에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있는 이만희 이태원 사고 국회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국민의힘 간사 사진=이만희 의원실 제공


이만희(영천-청도) 의원의 국회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이상민 장관 해임 건의안 발의 소식과 맞물려서다.


이 의원은 지난 28일 경북 청도군 숙원사업인 '마령재 터널' 기공식 참석을 전면 취소하고 이날 오전 긴급 상경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국회 이태원 사고 국회국정조사특별위원회(이하 국조특위)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있는 이 의원은 이날 (민주당의)이상민 장관 파면 철회 없이는 국조특위를 전면 보이콧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의 이 장관 해임건의안 발의 소식에 초 강경 대응이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조특위 합의문 잉크가 마르기도전에 민주당이 예산안을 단독 처리, 이상민 장관의 파면을 요구한 것은 여야 원내대표 간 협치정신을 무시한 것이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국조특위 결과 후 그 책임을 물어야 할 사안을 시작도 전에 이상민 장관 파면부터 요구하는 것은 24일 합의한 국조특위 자체를 (민주당)스스로 파기하는 행위라는 것.


그러나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9일 여야 모두 국조특위 보이콧과 이상민 장관 해임안 건의를 잠정 유보했다.


▲ 주호영 국민의힘 국회 원내대표(왼쪽)과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사진=본지 DB자료


먼저 주호영 원내대표는 29일 오후 국조특위 보이콧은 일단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회 등 국민의힘 소식통에 따르면 주 원내대표는 29일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국민의힘)3선 이상(의원) 참석한 비공개 긴급 중진의원 회의 후 "민주당이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낸다면 민주당 조치 후 당의 입장을 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국조특위 보이콧 결정을 유보했다.


주 원내 대표는“민주당은 합의 대로 예산안을 처리한 다음 국정조사 후 그 책임을 묻는 것이 맞다”면서 국조에 앞서 먼저 이 장관 해임카드를 꺼내든 것은 사실상 (민주당이)합의를 스스로 파기한 것이나 다름 아니다"며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한편 민주당은 앞서 28일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발의를 당론으로 정한바 있다. 


그러나 민주당도 한발 물러났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29일 오후 의원총회를 마친 뒤 "이상민 장관에 대한 이태원 참사 책임은 국회 차원에서 묻기로 의견을 모아 해임건의안 시점 등은 원내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언론에 밝혔다. 


매일경제 등 언론에 따르면 이날 의총에서 민주당은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에 대한 당내 의견 수렴한 결과 여러 의견이 충돌하면서 발의 시기 등을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는 것.


또 박홍근 원내대표도 이날 의원총회 후 기자들을 만나 “재난안전 책임자인 이 장관에 책임을 묻는데 의견 일치를 봤다”면서도 “그 책임을 묻는 형식, 시점은 원내지도부가 위임받았다”고 전했다.


이태원 사고 국조특위는 앞서 24일부터 내년 1월7일까지 45일간 실시하기로 하고 여야 합의로 새해 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를 하자는데 합의 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바 있다.


특히 국조특위 위원장은 (민주당)우상호 의원이, 여야 간사는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과  민주당 김교흥 의원이 맡기로 했다. 


앞서 이만희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도 "민주당은 국조특위 합의 전부터 이태원 사고를 윤석열 정부 퇴진 불쏘시개로 사용하려했던 것 같다"면서 즉각 이 장관의 파면을 철회하고 이태원 사고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등 최근 정치적 발언이 갈수록 강격화하고 있다. 


이를 두고 고성국 박사(정치평론가)는 "국힘 지도부가 좌파가 주도하는 민주당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말하고 "민주당 박홍건 원내대표가 국조특위 합의(따내자)하자 말자 다음 날 곧바로 특검을 주장하면서 또 이상민 탄핵까지 추진하겠다는 것은 이미 예고된 민주당의 수순이다"면서 물렁한 국민의힘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주 원내 대표가 예산안 때문에 합의한 국조특위를 두고 국민의힘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하는 대목이다.


반면 박 원내대표도 “국민의힘이 (이상민)파면 요구를 철회하지 않으면 국정조사 특위에서 사퇴할 수 있다고 겁박한 것은 당초 국정조사를 수용한 속내가 이 장관 보호용이었음을 자백한 것”이라며 오히려 역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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