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영천시, 준공 후 시설물 운영·관리 대책 급히세워야
추진위, "수익사업 전무, 영천시가 직접 관리" 해야
영천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시설물 줄줄이 방치 중
한국농어촌공사 영천지사(지사장 이관우)는 구랍 27일 화북면 오리장림문화강당에서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해 지역 권기한 시의원, 윤승오 경북도의원, 김응태 사업 추진위원장 및 마을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사진)
화북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지난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60억 원의 공모사업으로 면소재지 거점에 교육, 문화, 복지시설 등 면민 전체가 이용가능한 시설을 확충해 주민의 기본적인 생활수준을 보장하고 농촌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농촌공 영천지사는 지난22017년 영천시로부터 본 사업을 수탁받아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60억원의 사업비 내 기본설계비 1억3000만원, 세부설계비 3억4800만원이 포함됐다.
주요 시설물은 오리장림문화강당, 오리장림산책로, 별빛놀이쉼터, 마을안길정비, 공동주차장쉼터, 향토문화자원복원, 소재지경관디자인 등 주로 면소재지 체육 및 복지시설이다.
이 외에도 농촌공 영천지사는 금호읍, 자양면, 신녕면 등 6개 읍·면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을 영천시로부터 수탁받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이 사업은 주민주동형 사업으로 사업 시작과 준공 후 모두 주민이 직접 초기 사업 계획부터 준공 후 관리·운영하게된다. 때문에 늘 운영비 확충을 두고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농촌공 영천지사는 "이번 준공과 함께 이 달 내 영천시에 사업완료 보고 및 시설물을 넘긴다"는 반면 영천시는 사업 시설물에 대해여 주민들에게 운영 및 관리를 맡길 방침이다.
반면 김응태 사업추진위원장은 준공식 후 새해 2일 본지와의 전화에서 "아무리 주민주도형 사업이라도 우리가 시설물을 받아도 수익사업을 할 수 없고, 또 전기세 및 공과금 예산이 전무해 직접 관리할 수 없다"면서 "영천시가 직접 관리할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일환의 영천지역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이 시설 운영을 두고 곳곳에서 논란이 확산 중이다.
청통면 은해로운 휴양마을은 주민간 운영권 갈등을 빚으면서 시설물이 2년째 방치돼 있다. 또 같은 마을 '행복마을' 시설도 편법운영으로 보조금 횡령 등 논란을 빚고있으며, 자양면 보산산권역 별내림촌캠핑장은 영천시의 방만한 관리탓에 3년째 방치돼 있다.
더군다나 최근 임고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시설물인 '임고문화복지센터' 운영권을 두고 주최들간 법정 다툼으로 논란<본지 12월30일자>중이어서 농촌공 영천지사의 이번 화북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역시 준공 후 관리·운영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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