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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8전당대회] 이만희, 최고위원 탈락에 지역민들 이대로 안 돼, 아쉬움 토로 - 이만희, "의정활동은 높게 평가, 인지도는 없어"..."김재원 후보 단독 본선행…
  • 기사등록 2023-02-10 16:53:25
  • 수정 2023-02-10 17: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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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이만희, "의정활동은 높게 평가, 인지도는 없어"

"당 지도부에 반드시 T·K 최고위 입성 시켜야"

"김재원 후보 단독 본선행 T·K 체면은 살렸다"


▲ 10일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에서 탈락한 이만희(영천, 청도) 최고위원 후보자


이만희(영천, 청도) 의원이 국민의힘 3·8전당대회(이하 전대) 최고위원 후보에서 탈락되자 기대를 모았던 지역 정치권이 아쉬움을 나타냈다.


10일 국민의힘 3·8전대 최종 본선주자가 결정됐다. 이날 국민의힘 선관위는 전대 본선에 오를 당 대표(4명), 최고위원(8명), 청년최고위원(4명)을 뽑는 예비경선(컷오프) 결과를 공개했다.


T·K지역에서는 당 대표 후보를 내지 못한 채 최고위원에 두 명의 후보자가 도전했다. 원내 이만희 후보를 비롯해 원외에서 김재원(경북 의성) 전최고위원 두 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 10일 최고위원 예비경선(컷오프)에서 8명의 후보를 뽑는 본경선에 오른 김재원 전최고위원 후보


하지만 이날 국민의힘 선대위는 본선을 위한 예비경선(컷오프)에서 이만희 후보를 탈락시키고 김재원 전최고위원을 단독으로 통과시켜 가까스로 T·K지역 체면은 살렸지만 지역민들의 실망은 적지 않아 보인다.


당초 지역에서는 출마 인물난에 시달려오다 재선 의원으로 유일한 원내 후보자로 출마하면서 당연히 본선에는 입성할 것으로 기대한 때문이다.


▲ 당 대표 본경선 티켓을 확보한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후보(왼쪽부터)


본경선 당대표 진출자는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후보 4명이 이름을 올렸고 최고위원 8명에는 김병민, 김용태, 김재원, 민영삼, 정미경, 조수진, 태영호, 허은아 후보로 낙점됐다.


▲ 당 최고위원 본경선 티켓을 확보한 김병민, 김용태, 김재원, 민영삼, 정미경, 조수진, 태영호, 허은아 후보 (왼쪽 위부터 아래로)


또 청년최고위원에는 김가람, 김정식, 이기인, 장예찬 4명의 후보가 최종 본경선 티켓을 확보했다.


▲ 당 청년최고위원 본경선 티켓을 확보한 김가람, 김정식, 이기인, 장예찬 4명의 후보(왼쪽부터)


국민의힘 선관위는 "후보자 지지율과 순위는 공개하지 않기로했다."면서 "득표수나 순위가 공개될 경우 본선에 영향을 줄수 있다"면서 본경선 진출자를 가·나·다순 명단으로 발표했다. 고 밝혔다.


이번 컷오프 예비경선 여론조사는 책임당원 6000명(0.71%)을 대상으로 한 조사다. 국민의힘 선과위가 발표한 이번 3·8전대 선거인단수는 총 83만9569명이다. 전체 당원 구성 중 39.69%가 영남권이고 T·K지역은 21.03%(대구 6.72%, 경북14.31%)에 그쳤다.


반면 수도권 지역은 37.79%로 이는 지난 2021년 전대 대비 수도권은 5.49%p 늘었고 반대로 영남권은 6.52%p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이날 이번 예비경선(컷오프) 결과에서 이만희 후보가 8명에 들지 못하고 탈락하면서 그나마 김재원 후보 단독으로라도 본선에 올라 겨우 T·K지역 체면은 살렸지만 지역 정치권은 실망을 넘어 당 내 지역 대변자가 없다는데 걱정부터 앞세웠다.


특히 '이준석계' 천하람(당대표) 후보와 김용태, 이기인, 허은아 최고위원 후보자 4명이 모두 본선에 진출하자 이대로는 안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앞선다.


경북당협 관계자와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만희 의원 컷오프 탈락은 사실상 예측하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이번 전대 지역을 대표할 최고위원 유일한 원내(재선) 후보라는 점에서다


지역 당협 관계자 A씨는 "이만희 의원의 경우 의정활동은 높게 평가되지만 너무 조용하고 전국 인지도가 낮은데다 인지도 상승을 위한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것"을 이번 탈락 이유로 해명했다.


그리고 "당초 출마 인물난에 시달리다 고육지책으로 등 떠밀려 출마한 면이 없지 않다."면서도 다행이 "김재원 전최고위원이 본경선에 올랐으니 지역 책임당원들의 마음이 국정 안정과 지역 발전을 견인할 것이다"며 이 후보의 탈락을 위로했다.


그러나 구미 지역 당협 H씨(62)는 "이 후보가 유일한 원내 재선 후보인데도 불구하고 투쟁력이 부족한데다 존재 자체를 모를 정도로 지역 책임당원들에 대한 인지도가 너무 없었다."면서 당연한 탈락으로 받아들이기도 했다.


반면 또 다른 지역 책임당원 핵심 관계자 B씨(58, 경북 김천)는 "불식간에 6000명으로 당 지도부 인물을 선택하는 것은 당 선관위의 안이한 선거관리다. 당 선거를 중앙선관위에 위탁한 자체가 불신의 대상이고 여론 결과 비공개도 이해가 안 되는 사안이다."며 이번 예비경선 방식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또 "이렇게 된바 에 이제 윤 정부 성공과 오는 총선 및 당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라도 당 지도부에 T·K 최고위 입성을 위해 당장 지역 책임당원들의 결속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번 본선 진출자들은 이날 오후 정정당당 승부 약속을 위한 '더 나은 미래 서약식'을 시작으로 본격 본선 레이스를 펼친다.


오는 13일 제주부터 7개 권역을 돌며 후보들 모두 전국에서 7차례 합동연설회를 진행한다.


당 대표 후보들은 오는 15일을 시작으로 4차례 TV 토론회에 출연하고, 최고위원과 청년최고위원 후보들은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 토론으로 경합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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