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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기독교 성도들 뿔났다. "영천시, 군부대유치홍보에 부활절 예배 이용" 주장 - 성도들, "군부대 유치 위한 부활절 아냐"... 연합회, "영천시 일방 보도자료 …
  • 기사등록 2023-04-12 19: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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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1200명 성도 참석, 900명으로 축소한 영천시

성도들, "군부대 유치 위한 부활절 예배 아냐" 

연합회, "영천시 일방 보도자료배포에 항의"


▲ 지난 9일 영천제일교회에서 개최된 부활절예배 후 영천시의 퍼포먼스 장면(사진=영천시)


영천시와 영천시기독연합회(회장 우기진 목사)가 지역 기독교 성도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성스러운 예수님의 부활절 예배를 영천시가 대구 군부대 영천유치 홍보에 이용했다"는 이유 때문이다.


12일 복수의 성도들에 따르면 "지난 9일(주일) 오후 2시 30분 영천제일교회에서 개최한 지역 부활절 연합예배를 영천시가 의도적으로 대구 군부대 유치 홍보에 이용해 성스러운 예수님의 부활을 훼손됐다"는 주장.


또 이들 성도들은 "영천시가 군부대 유치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마치 영천지역 전체 교회가 군부대 유치를 위해 부활절 예배를 기획한 것처럼 일방적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해 지역 기독교인들까지 모독했다"라는 것으로 이날 "영천시와 기독교연합회에 강력하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영천시기독교연합회(회장 우기진 목사)는 지난 9일 오후 영천제일교회에서 1200여 명의 지역 기독교인들이 모인 가운데 「2023년 영천지역 부활절 연합예배」를 개최했다. 영천시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해 우기진 영천시 기독교 연합회장과 연합회 임원, 성도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혀 참석인원도 축소했다.


한편 영천시는 이날(9일) 부활절 예배가 있기 이틀 전인 7일 「대구 군부대 유치 기원 부활절 연합예배 개최」라는 제목으로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가 다음 날 보도 중단 요청을 해왔다. 


그러나 9일 행사 후 각 언론 보도내용을 살펴보면 "영천시 기독연합회, 부활절 '대구 군부대 유치' 연합예배 개최 등의 내용으로 30여 개 이상 언론에 보도되면서 지역 성도들의 항의를 받았다. 더군다나 참석 성도의 숫자도 1200여 명이 넘는다는 예배 주관 실무진의 말과는 달랐다.


연합회 예배 실무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아침부터 이같은 항의 전화를 저뿐만 아니라 다른 목사님들도 많은 항의 전화를 받은 것으로 안다. 영천시가 (보도자료) 일방적으로 그랬다는 말로 듣고 있다. 이 때문에 연합회 측이 공식 (영천시에) 항의 준비하고 있다"면서 조심스러운 불만을 나타냈다.


반면 이번 부활절 예배 장소인 제일교회 한 여성 관계자는 12일 오후 4시 현재 "단 한 명의 항의 전화도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부활절 예배 실무관계자는 또 "회장단에서도 성도님들의 (항의) 의견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러나 (영천시에 대한 공식 항의) 최종 결정은 회장 목사님과 논의해야 할 것으로 본다. 하지만 이렇게 영천시의 군부대 유치를 위한 부활절 기도처럼 보도된 것은 주객이 전도된 영천시의 일방주장이다."며 영천시에 대한 공식 항의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예수 그리스도 부활을 축복하는 부활절에 영천시의 발전과 안녕을 위하여 간절히 기도해 주신 기독교 연합회장님을 비롯한 성도님들께 감사드린다. 부활절 축복의 기운을 받아 대구 군부대 유치를 비롯한 영천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영천시 담당부서는 "지역 여성성도 2명으로부터 항의 전화를 받았다. 영천발전을 위한 군부대 유치 홍보가 부활절예배에 부담으로 작용할지는 몰랐다. 저희라도 공식 사과를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의도적으로 기획된 군부대 유치 홍보는 아니라"는 답변을 본지에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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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견(총 1 개)
  • guest2023-04-22 19:22:15

    마누라는 낄때 끼고 빠질때 빠질줄 모르는 기생충이냐? 시의원에게 그만큼 두들겨 맞고도 무엇을 잘못했는지 느끼지 못하나?
    저런걸 두고 기생충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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