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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망정동 B 주공아파트 노인회...국가 보조금 편법 사용 논란 - 주민들, "정확하게 파악해 내 돈 돌려 달라"
  • 기사등록 2023-06-14 22: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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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정동 B 주공아파트 노인회...보조금 편법 사용 논란

市로부터 공과금 지원받고도 주민에게 전가

주민, "정확하게 파악해 주민 돈 돌려 달라"



영천시 망정동 한 주공아파트 노인회가 수년간 전기세·물세 등 일부 공과금을 편법으로 사용해 물의를 빚고 있다. 


12일 해당 아파트 노인회원과 주민들에 따르면 "노인회는 십 수년 동안 전기세 물세 등 일부 공과금을 영천시로부터 지원받고도 아파트 주민들에게 떠넘긴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며 "다시 되돌려 줘야 할것이다"고 말했다.


노인회는 그동안 시로부터 지원받은 운영비 일부를 제대로 정산하지 않고 전기세 등으로 지출한 것처럼 속이고 대신 국가 보조금으로 받은 운영비(공과금)을 다른 곳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아파트는 1997년에 준공해 올해로 25년 째다. 관리사무소 측은 "그동안 전기세 등 월 1만5000 원에서 2만 원가량으로 전기 계량기 등이 모·자 분리되지 않아 요금을 받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사무소는 그러면서 이 문제로 "지난 5월 이 문제로 동대표를 소집해 타 사례 등을 분석해 대책을 세우겠다"는 답변이다.


해당 소장은 "부임한지 오래되지 않아 이같은 과거 사실 관계는 잘 알지 못한다"면서도 "앞서 지난 달 주민들 일부가 이의제기를 해 이 문제를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 담당자도 "분기별 운영비 45만 원(1년 180만 원)을 지원하는데 그 속에 공과금이 포함됐다. 운영에 관한 사항으로 전기세 등은 자동이체 되고 있는데 미처 통장 확인을 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계량기 등을 분리해 제대로 관리하겠다"라고 했다.


반면 해당 아파트 주민들은 "그동안 우리 주민을 속인 것 아니냐! 관리사무소 측도 이를 알면서 쉬쉬해온 것이다"며 "제대로 파악해 우리 돈을 돌려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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