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주택·도로침수·구거 범람 외 인명피해 없어
오전 11시 잠수교 넘어, 둔치 침수로 긴장
침수 고립 주민 8명 영천소방서 안전 구조
147세대 171명 대피 주민 11일 귀가 조치
제6호 태풍 '카눈'은 경북 영천에 10일 새벽 3시부터 거센 빗줄기가 시작돼 10일 하루 동안 139.8mm의 많은 비를 뿌리고 이날 오후 1시경 영천을 빠져나가면서 우려 만큼 큰 피해를 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 도로침수와 나무 쓰러짐 및 주택 침수 등으로 농경지(포도, 고추) 1.8ha와 조교동 파크골프장 침수 외에 특별한 복구계획에 해당 사항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10시를 전후해 고경면 고도리와 초일리, 용전리에 주택과 축사 침수로 한때 고립 주민 8명이 있었으나 인명피해 없이 영천소방서 119 구조대에 안전하게 구조됐다.
이번 태풍으로 영천시는 하천 2곳, 도로 16, 구거 1, 상하수도 1등 공공시설 20건과 주택 침수 6, 농경지 2, 농작물 2건 등 사유시설 10건과 기타 8건 등 총 38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영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10일 17시 기준)
오전 11시쯤에는 금호강 잠수교가 범람해 하류 쪽 둔치가 물에 잠기는 등 긴장감이 돌았으나 오후 1시 30분 이후 비가 그치면서 태풍이 물러나 청소와 쓰레기 제거 외에 큰 복구계획이 없는 것으로 영천 재대본은 밝혔다.
이번 태풍으로 영천시는 147세대 171명에 긴급 대피령을 내렸으나 11일 오전 현재 모두 귀가 조처됐다.
영천시는 조교동에서 금호읍 구간 금호강 둔치 퇴적물과 일부 시설은 25일까지 처리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한전 영천지사는 금호읍 대승지길 44 호남리 회관 앞 기울어진 전주는 기울어짐이 미미해 경찰과 소방서와 합동으로 안전조치 후 오는 16일까지 복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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