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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에 묻힌 김문길의 관동대지진 100년...日 정부 꺼리는 조선인 학살 기록 - 김문길, "관동 학살은 일본의 3.1운동 보복성"...日 정부, 조선인 권총 살해 …
  • 기사등록 2023-09-06 13: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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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김문길, 日 정부 꺼리는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기록

윤미향 블랙홀에 관동지진 100년 진실은 뒷전

日 정부, 조선인 권총 살해 비밀문서도 공개

김문길, 관동 학살은 일본의 3.1운동 보복성

日, 독(일본) 안에 쥐(조선인)잡기 운동 펼쳐


▲ 일본 관동대지진 3시간 만에 日 내무부장관 `미즈노 켄타로`가 내린 계엄령으로 치안책임자 `이케 아츠시`에게 조선인과 중국인 입국이 발각되면 엄벌에 처한다라는 日 방위청이 입국소에 보낸 문서 (김문길 박사 발견, 제공)


지난 9월 1일은 8·15 광복 22년 전 1923년 9월 1일 규모 7.9의 지진이 발생한 일본 관동대지진 100년이 되는 날이다.


일본 속에서 조선 역사를 찾아 그동안 수차례 日 정부가 공개를 꺼리는 비밀문서를 발굴 보도해 국내·외에 반향을 불러왔던 김문길 박사(한일문제연구소장)가 이번에는 관동대지진 100년에 맞추어 당시 일본의 조선인 학살 만행 비밀자료를 공개했다.


▲ 한일문화연구소장 김문길 박사(부산 외대 명예교수)


이와 연관해 지난 8월31일부터 1일 사이 KBS와 UBC 울산방송, 위클리오늘, 부산일보, 경북매일 등에 관동대지진 100년에 맞춘 '관동대지진 진실 공개 기획 특집이 보도됐다.


하지만 윤미향 의원(민주당 탈당 후 무소속) 블랙홀에 묻혔다. 윤 의원의 지난 1일 친북 단체인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가 주최한 관동대지진 100주년 행사에 참석한 사실을 두고 전국 언론이 빨아들였기 때문이다.


조총련은 우리나라 대법원에서 '반국가단체'로 확정판결(1970년 11월)을 받은 단체다.


윤 의원은 대한민국을 '남조선 괴뢰도당'이라는 조총련 행사에 초청도 없이 "자발적으로 참석했다"라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이 때문에 지난 4일 국회에 윤 의원 징계안이 제출되고 조선인 학살 100년을 맞는 관동대지진 역사 실체를 알리는 학술대회와 김 박사의 진실 규명은 윤 의원 사태에 묻히고 있다.


또 위안부 사기청산연대 등도 같은 날 "국회의원이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국가전복을 노리는 반국가단체 행사에 참석한 것은 매국 행위이자 여태 행위다"라며 윤 의원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되면서 대부분 언론은 관동대지진 100년을 윤 의원에 초점을 맞췄다.


이 때문에 관동대지진 100년을 맞아 일본 정부의 조선인 학살 만행을 알리는 김문길 박사의 日 정부 비밀 기록들이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박열 의사기념사업회가 주관해「관동지진 100년 ‘2023년 박열의사기념관 한·일 학술회의’」를 지난 1일 개최했지만, 이 또한 윤미향 의원 사태에 묻히고 말았다.


김문길 박사가 이번에 공개한 문서는 日 정부가 대지진 후 관동지방 조선인을 모조리 살해할 계획을 세웠다는 당시 참상 기록을 새로 발견한 기록들이다.


문서는 日 정부가 공개를 꺼리는 일본 방위성 비밀 기록이 포함돼 있다. 관동대지진 다음 날부터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 '불을 지른다.', '조선인 3천 명이 화약고를 습격한다.'라는 등 유언비어를 퍼뜨려 일본 경찰과 자경단원 등에 의해 무차별 학살이 시작된 기록이다.


김 박사는 "권총으로 살해한 비밀 기록도 있다"라면서 "관동 조선인 학살은 日 정부의 3.1운동 보복, 日 정부 독(일본) 안에 든 쥐(조선인)잡기운동 등으로 아직 희생자 수조차 정화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일본 관동대지진 한 달 후 만 12세~16세까지 10대 617명이 육필로 쓴 14권 분량의 `지진 기록문`인 `진재기` (제공/김문길 박사)


특히 이번에 공개한 문서 중 관동대지진 약 한 달 후 일본 중등부(학교) 학생들에게 당시 지진 참상과 피해를 보고 겪은 대로 쓰게 했는데 만 12세~16세까지 617명이 육필로 쓴 14권 분량의 '지진 기록문'인 '진재기' 일부를 공개했다.


김문길 박사는 "역사를 바로 알리자는 학문과 민단의 목소리를 반일로 매도해선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최근 고개를 들고 있는 정치적 반일감정에 이같은 역사 진실을 이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위클리오늘은 김 박사가 일본 속에서 찾은 한·일 역사 자료와 日 정부가 공개를 꺼리는 비밀문서와 관련해 <일제 강제노역, 일본의 독도 강제편입 실마리, 임란 후 일본군 집단 강영(탈영), 독도 비밀문서 국회 전시, 해방 후 조선인 귀국선 1호 우키시마호 폭침,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日 정부 중의원 영토담당 논쟁> 등을 보도해왔다. 


따라서 김 박사가 관동대지진 100년을 맞아 이번에 새로 공개한 日 정부 비밀 기록문서와 '진재기'에 대해 별도 추가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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