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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사회 영천시지부 직무대행 논란 속 31일 총회 강행, 새 지부장 선출 - 총회 정족수 아슬아슬 정당성 논란 우려..."위생교육 대리 받았다" 또 다른 …
  • 기사등록 2023-11-02 00:23:04
  • 수정 2023-11-03 21: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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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총회 정족수 아슬아슬 정당성 논란 우려

신임 영천지부장에 '뷰토피아 퀸' 선출

前 지부장 자격 정지, 중앙회에 항의 중

중앙회,"영천시지부장 공백 방치 안 돼"

중앙회⇒경북지회⇒영천지부 수직 논란

"위생교육 대리 받았다" 또 다른 논란↑↑


▲ 지난달 31일 영천시 청소년수련관 2층(누리관)에서 개최된 미용사회 영천시지부 새 지부장 선출 개회식 (사진/장지수 기자)


대한미용사회 중앙회⇒경북지회⇒영천지부까지 수직 상하 지도부가 사법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지부장 공백으로 권한대행 체제인 영천시지부가 아슬아슬한 총회(임시) 정족수로 새 지부장 선출을 강행해 정당성이 인정될지 주목된다.


대한미용사회 경북지회 영천시지부(지부장 직무대행)는 31일 오후 1시부터 영천시 청소년수련관 2층(누리관)에서 2023년 위생교육 겸 새 지부장 선출을 위한 총회를 개최했다.


지부에 따르면 이날 총회는 직전 K 지부장 공백 사태를 메우기 위해 소집한 새 지부장 선출을 위한 총회로 전체 회원 185명으로 총회 정족수는 47명(정회원의 1/4 ↑)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K 지부장은 총회와 임원 선거 및 지부 운영 규정을 위반 한 등 회무 방해 행위가 심각하다는 이유로 중앙회(회장 이선심)가 지난해 4월 12일 회원 자격정지 1년을 의결한 바 있다.


이날 총회에 앞서 영천지부 권한대행의 개회 선언에 이어 중앙회 A 부회장(여) 인사가 있었다.


A 부회장은 이날 "직전 지부(지부장)가 총회와 선거를 규정에 맞지 않게 운영돼 (현 지부가) 진통을 겪고 있다"라면서 "영천지부 정상화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중차대한 현안이므로 영천지부가 바로 설 수 있도록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지부에 관심을 가져 주셔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A 부회장은 이어 "영천지부는 과거 도 내에서 어뜸지부였다"라면서 "각 지부장이 회원 입장에서 판단하고 일한다면 (이렇게) 잘못될 일이 없다. 오늘 선출되는 지부장부터 영천지부의 옛 명예를 되찾을 수 있도록 단결해 달라고"라고 강조하고 "오늘 여러분 한분 한분이 지부를 사랑하는 마음을 보았다. 반드시 이 강을 건널 수 있으니 이끈을 놓지 말라"고 당부했다.


지부 이날 총회 시작 시간은 오후 1시부터다. 참석 회원이 총회 정족수에 미치지 못하자 지부장 직무대행 및 단독 출마 후보자가 직접 전화와 차량 등으로 회원을 수송해 오는 등으로 회의 시작 2시간 40분 만인 이날 오후 3시 40분에야 아슬아슬하게 "정족수 47명을 만들었다"라며 총회가 개회됐다.


하지만 직무대행이 총회장 개회를 선언하고 이후 단독 지부장 후보자를 박수로 선출할 때까지 전체 참석 회원 수는 45명에 불과해 새 지부장 선출 종료 후 4시 10분에 이 사실을 집행부에 전달했다.


이와 관련해 경북지회 한 관계자는 총회 종료 후 "회의 직전에 한 회원(남)이 총회장을 떠나 총회 종료 후 10분 만에 다시 불러 참석을 인정했다"라며 문제가 없음을 본지에 연락해 왔다.


이 관계자는 또 "정관에 총회 시간이 명시되지 않아 정족 회원 수가 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것이다"라며 "총회 성원 성립 문제는 정상적으로 진행한 것이다"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현 중앙회장에 대해서는 지난 8월 B 전 부회장으로부터 서울지방법원에 '직무집행정지 및 직무대행자 선임 가처분'이 접수돼 있다. 지부 관계자는 이날 "이 사건은 다음 주 쯤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B 씨에 따르면 현 중앙회장은 "부적절한 선거 외에도 재임 기간 중 보건복지부 승인도 없이 변호사비, 판공비, 차량 유지비 등 11억 2870여 만원을 전용해 이 중 지난 6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원상회복 명령에도 불구하고 아직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혀 업무상 배임 의혹도 받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반면 경북지회도 지회장 선출과 관련해 사무직원의 선거사무 부적절 대처로 지도부가 공백 상태인 데다 하부 조직인 영천지부 마저 지난해 K 전 지부장 자격 정지 처분으로 1년 여 간 직무대행 체제로 이어오다 이날 새 지부장 선출을 강행해 왔다.


K 전 지부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오히려 중앙회가 직권 감사를 실시하면서 감사 규칙도 지키지 않고 의도적으로 나(K 씨)를 징계하기 위한 의혹이 있어 이의를 제기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앙회는 이 이의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K 지부장은 "직무대리 체제인 경북지회까지 가세해 중앙회로부터 부당하게 처리된 저의 징계 사유를 전 영천지부 회원들에게 우편으로 전달해 저의 명예를 훼손하고 더불어 새 지부장 선출로 이어지는 도화선이 되었다"라며 "현재 법적 조치가 되어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 자리에서는 미용사가 1년에 1회씩 받는 위생교육(인터넷 교육)을 누군가 대리로 교육을 받았다는 10여 건의 제보가 접수돼 또 다른 논란이 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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