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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요구] 영천시 최무선과학관 내·외부 수리 중. 어린이 단체관광 안전사고 대비 절실! - 市, "공사·관람 병행 필요하다 판단했다."...공사 안내 및 어린이 안전사고 …
  • 기사등록 2023-11-13 16:03:52
  • 수정 2023-11-13 16: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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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영천시 최무선과학관 내·외부 수리 중.

어린이 단체관광 안전사고 대비 절실!

市, 적극적 공사 안내 및 현장 감독 철저

단체 예약 관광객에는 유선 공사 안내 필요

"공사·관람 병행 필요하다 판단했다." 설명


▲ 지난 6월부터 12월 31일까지 5억원을 들여 1층과 2층 상설전시관 전시개선사업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인 최무선과학관 외관 모습(사진/장지수 기자)


영천시가 최무선과학관 리모델링 공사를 하면서도 동시에 어린이 단체 관광을 받고 있어 안전사고 예방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대규모 공사를 하고 있으면 단체 예약 관광객에게는 사전에 전화로 연락이라도 해 주었으면 이렇게 헛걸음을 하지 않았을 텐데 영천시가 너무 안일한 행정을 하고 있다"라는 불만도 제기됐다.


영천시는 지난 6월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5억원을 들여 최무선과학관 상설전시관 전시개선사업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이다. 상설전시관 전시설계, 전시물 제작·설치-화약(불꽃)을 주제로 하는 에듀테인먼트 체험시설 조성-인테리어, 전시기획·연출, 영상콘텐츠, 조형물, AR, 인공지능 콘텐츠, 사인물 등을 조성하고 있다.


▲ 2층 상설전시관 및 처험실 전시물 제작·설치 등 최무선과학관 주요 핵심 시설 리모델링(조성) 현장 (사진/장지수 기자)


공사는 1층 어린이체험실과 블록 체험실, 2층 상설전시관 및 처험실의 전시물 제작·설치, 화약(불꽃)을 주제로 하는 에듀테인먼트 체험시설 등 최무선과학관 중요 핵심 시설을 리모델링(조성) 하는 사업이다. 공사 면적도 1층과 2층 한쪽면 전체를 차지해 사실상 휴관을 해야 하는 실정이다.


그런데도 시는 휴관 없이 공사 중 관람객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시는 "핵심 주시설 교체(조성) 사업으로 관람에 불편한 점은 있지만 주변에 별다른 관광 시설이 없는 데다 관람객들도 개선 사업 후 더 좋은 시설을 관람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공사와 반쪽 관람을 이해하고 있다"라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단체 관광객은 "사전에 단체관광을 신청했는데 미리 유선으로라도 공사로 인한 불편함이 있다고 연락해 주었다면 방문하지 않았을 것이다"라며 적극 행정을 당부했다.


지난 2일 경산에서 온 한 어린이집 단체관광객은 "공사로 인해 자리가 없어 추운데 잔디밭에서 아이들 밥을 먹였다. 허접한 통제선이 있지만 관람동 옆 잔디밭에 폐 석고보드 및 건설 폐자재가 쌀여있는데다 철재 파이프 등이 놓여있어 아이들 안전상 관람을 중단하고 되돌아왔다"고 밝혔다.


▲ 최무선과학관 공사현장 1층 로비 입구에 붙여진 안내문 (사진/11월 2일 장지수 기자)


그는 "시청에서 공사 안내를 홈페이지 띄웠다고 하는데 누가 일일이 홈페이지까지 확인하느냐"며 반문하고 "예산이 나왔으면 단계적으로 수리하지 1, 2층을 한꺼번에 수리해 선택권은 방문자들의 몫인데 오라고 해놓고 멀리서 바람 부는 날씨에 외부에서 놀다 가는 등 불편을 겪었다"라며 불만을 나타냈다.


▲ 2층 상설전시관 공사현장 서쪽 복도에서 내려다 본 건축 폐기물(이곳 2층에서 1층 잔디밭으로 공사 폐기물이 던져 졌다.) (사진/장지수 기자)


<영천투데이>는 지난 3일과 8일 두 차례 현장을 확인한 결과 2층 상설전시관 및 체험 실의에서 나온 폐석고보드 및 건축 폐자재를 공사 업체 측 인부들이 서쪽 2층 복도에서 1층 잔디밭으로 던져진 것이 확인돼 영천시의 안전사고 대비가 절실해 보인다.


또 익명을 요구한 영천지역 한 어린이집 단체관광객도 "사전 예약으로 관람하러 갔는데 공사를 하고 있어 왜? 연락을 해주지 않았느냐고 이의를 제기하니 홈페이지에 안내했다" 라고만 하여 관람을 포기하고 두 시간여 만에 돌아왔다"라며 안이한 영천시 행정을 꼬집었다.


한편, 13일 영천시 관계자는 "이런 지적을 받고 현재 홈페이지 팝업창에 공사 안내로 불편함을 안내할 예정이며 수시 현장 감독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런 와중에 최무선과학관에는 휴일인 지난 10월 28일(토요일)은 칠곡·경주·영천 등에서 215명, 29일(일요일) 울산·부산·경산·영천·대구 등에서 211명이 관람했고 평일인 31일에는 대구·영천에서 9명, 11월 1일 영천·울산 등에서 21명, 11월 2일에는 제주·영천·경산 등에서 약 5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 최무선과학관 장애인 주차 구역이 훼손된 채 방치돼 있다(사진/장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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