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개발계획 변경(안) 산자부 심의 위원회 통과

경제자유구역 청년인구 새 패러다임 구축

산업단지가 문화·여가 경산 미래성장동력

김병삼 청장, "복합경제산업 구역 실현"

▲ 25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경산 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이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통과되자 환영을 표하는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사진/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개발전략부 지구개발3과)

경북 경산시 하양읍 와촌면 소월리 일원 115만 평 규모의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대경자청) 경산 지식산업지구 내에 대형아울렛이 들어설 전망이다. 기존 산업단지 틀이 크게 바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올해 첫(제139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병삼)의 이같은 대형아울렛 유치를 위한 경산 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을 심의 통과시켰다다.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은 2008년부터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와촌면 일원에 조성된382만 7695m² 규모의 산업지구다. 여기에는 차세대 건설기계, 자동차, 전자, 전기, 기계, 의료기기, R&D, 철도차량 부품, 첨단 메디컬섬유 융합 소재 기업 약약 166여개, 7개 국책 연구 기관이 현재 입주해 있다.

그동안 경산 지식산업지구는 문화·여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정주 여건 미비로 인근 10개 대학의 10만 대학생이라는 우수한 인적 자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도시로의 청년인구 유출이 가속화되는 등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서도 금번 개발계획 변경(안)은 필요했던 사항이다. 특히 경산시는 사활을 걸고 변경(안) 계획에 동참했다.

경산 지식산업지구 내에는 종전 산업 코드 외 대형아울렛 유치가 불가능했다. 지난해 12월 산자부는 사업지구 내 일부 산업시설용지 및 연구시설용지를 유통상업시설용지 및 복합시설용지로 전환하는 이같은 개발계획 변경(안)을 보류시킨 바 있다.

▲ 25일 열린 산업부 제139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의 대구·경북 경제자유구역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 변경(안) 심의 모습 (사진/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개발전략부 지구개발3과)

하지만 대경자청 김병삼 청장은 산업·문화·여가가 어우러져 지역주민과 상생하고 우수한 청년 인력을 머물게 하는 업종을 추가할 수 있도록 산자부 보류된 대형아울렛 유치가 가능한 복합경제산업 구역의 경산 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을 보완해 꾸준히 신청했고 이번 산자부 심의에서 '심의 통과'라는 열매를 맺었다.

따라서 이번 산자부 심의 통과로 기존 산업시설용지와 공공시설 용지 10만 9228㎡(약 3만3000평)를 유통 상업시설 용지로 변경해 롯대와 현대 등 대형 유통 상업시설의 유치가 가능해졌다.

또 연구시설 용지 5만 1897㎡(약 1만5000평)은 복합용지로 변경돼 지역혁신연구기관 이전 및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 건립이 가능한 “지역 산업거점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일부 면적은 산업 용지 추가 확보를 위해 산업시설용지로 변경한다.

이로 인해 대경자청 경산 지식산업지구는 앞으로 지역발전과 함께하는 글로벌 첨단비즈니스 거점’을 조성해 경제자유구역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으로 경산의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 산자부 경산 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 변경(안) 심의 통과로 대형아울렛 및 지역 산업거점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서는 사업시행자의 “경산 지식산업지구 실시계획 변경 신청” 승인 및 용지 분양을 위한 입찰 공고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

김병삼 대경자청장은 “경산 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 변경(안) 심의 통과는 경제자유구역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과 경산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의 초석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