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
하양읍 대부잠수교 강변...대규모 양귀비꽃
하양읍 '경관 농업단지' 5만㎡ 꽃밭단지 만개
이영석 읍장, "소중한 추억만드는 꽃밭 휴식처"
96세 최인호 부부, "보기 드문 양귀비꽃 장관"
경산시 하양읍 부호리 592-1~6 금호강 대부잠수교 서북쪽 강변 둔치에 5만㎡ 규모로 조성된 꽃밭단지가 지나는 시민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경산시는 지난해에만 해도 이곳에 해바라기와 유채꽃, 갈대 및 튤립 등 다양한 꽃밭을 가꾸었는데 지난해에는 서쪽 면에 대규모 양귀비꽃 정원을 추가 조성해 붉은색 장관을 이룬다.
10일 하양읍(읍장 이영석)에 따르면 약 5만㎡ 대규모 금호강변(하양경관 농업단지)에 붉게 핀 양귀비꽃 정원이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다고 밝혀 <위클리오늘>이 현장을 방문했다.
마침, 대구 동구에서 거주하시는 최인호(남 96세), 정윤식 노부부가 이 소식을 듣고 양귀비 꽃밭을 찾아와 양귀비 정취에 흠뻑 빠지는 등 (사진) 평일 점심시간 때인 데도 주변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이날 최 노부부는 "정말 보기 드문 양귀비 꽃받이다. 언제 또다시 이런 양귀비 장관을 볼 수 있을지 "라며 기념 촬영을 부탁해 도와드렸다.
하양읍 소재 호산대학교에서 직선거리로 300m밖에 안 되는 이곳 '하양경관 농업 단지' 양귀비 꽃밭단지 동쪽으로는 100여대의 주차장과 다목적광장이 조성돼 있어 시민들은 지나는 길에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아늑한 야외 꽃밭이다.
양귀비꽃은 5∼6월에 피고 주로 흰색이지만 이곳에는 모두 붉은 홍색이다. 줄기의 높이가 50∼150㎝가량 자라는 양귀비는 동유럽이 원산지로 우리나라에서는 약용 또는 관상용으로 재배된다.
열매가 채 익지 않았을 때 대나무칼로 상처를 내어 흐르는 유액을 모아 아편을 만들기도 한다.
이영석 하양읍장은 “하양경관 농업단지가 소중한 사람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하양읍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좋은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산시는 이곳 양귀비단지 동쪽에는 오는 가을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대규모 단지 조성을 위해 현재 모종을 가꾸고 있어 지금부터 오는 가을까지는 지속해서 관광객의 발길을 불러모을 전망이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yctoday.net/news/view.php?idx=1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