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장지수 기자]올해 4월28일~5월1일까지(4일간) 영천시에서 개최되는 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 개·폐회식 연출안이 윤곽이 드러났다.

대회 65일을 남겨놓고 조남월 영천시 부시장은 22일 영상회의실에서 지역 기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도민체전 간담회를 열고 개·폐회식 최종 확정안을 공개했다.

이날 시가 발표한 연출안에 따르면 이번 대회 구호는 “별빛가득 영천의 꿈. 희망가득 경북의 힘”이다. 또 표어는 “별빛가득 영천에서, 희망가득 도민체전”으로 정했다.

또 대회 최고의 평가 기준이되는 개·폐회식은 (1)사전행사, (2)식전행사, (3)공식행사, (4)식후행사로 구분해 역대 어느 공개행사에서도 볼 수 없었던 특별 그라운드를 펼쳐 300만 도민화합축제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첫째, 사전행사는 “웰컴투 영천”을 주제로 당일(4월28일) 오후 5시부터 20분간 영천을 알리는 오프닝 영상과 인기 개그맨(MC 박영진)의 ○,×퀴즈, 8필의 말(馬) 경주 및 별의별 퍼포먼스가 각각 펼쳐진다.

▲둘째, 공식행사에 앞선 식전행사에는 정몽주 단심가, 노계 박인로의 입암(立巖)가와 태무시범, 스타빌리지 퍼포먼스, 조선통신사행렬재연 등으로 우수한 영천의 역사를 재 조명하게 된다.

특히 조남월 부시장은 “식전행사에서는 도민체전 사상 처음으로 세계 최고의 비행예술단인 ‘블랙이글스’가 하늘을 오색으로 물들이고 3만 관중을 환호케 할 것이다”면서 성공적 개막식을 장담하고 있다.

‘블랙이글스’는 세계 최 정상급 국내 비행예술단으로 국내 보유 10대의 비행기 중 8대가 운동장 상공에서 15분간 에어쇼를 연출하는 등 볼거리 제공과 함께 영천의 항공산업 입지를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세째, 당일 오후 18시 메인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식행사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많은 내·외빈이 참석해 관람하는 만큼 더욱 우아하고 화려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본부석 좌·우편에서는 대형화포 2대가 발포된다. 화포의 팡파르 시작으로 개식 통고와 동시에 관중들의 카운트다운에 맞추어, 23개 시·군선수단이 상징적 조형물을 앞세우고 그라운드에 입장하면서 개회식의 정수를 맛보게된다.

한편, 이번 체전의 최고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식은 일부 비밀에 가려져 있다. 전체 관중이 야광봉을 지급받으며 운동장 내 모든 조명이 꺼진다. 깜깜한 운동장에 성화 주자가 들어서고 지역 대표인물인 최무선 장군의 신기전을 연상케 하는 에어로켓 발사가 오픈된 내용의 전부다.

▲네째, 이번 개막식 마지막 행사인 식후행사에는 “내일의 별 영천을 쏘다”라는 주제로 국내 최정상급 가스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아이돌 블락비, 우주소녀와 국민가수 주현미 등의 축하공연이 70분간 이어지며, 전체 3시간 30분가량의 개막식 마지막 피날래는 화려한 불꽃쇼로 장식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조남월 부시장은 “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홍보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지역의 모든 분들이 도민체전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낼 수 있도록 언론인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영천시는 지난 1998년 제36회와 2008년 제46회 경북도민체전 개최에 이어 이번 제55회로 3번씩이나 체전을 개최한 도시가 된다.

체전은 4월28일부터 육상, 수영 등 26개 종목에 선수 9천명, 임원 1천명, 초청인사 2천명, 일반 관람객 1만8천명 등 개막식에만 모두 3만여명이 운집할 것으로시는 보고있다.

그러나 축구와 수영, 테니스, 농구, 역도, 궁도, 골프 등 7개 종목은 4월22일부터 사전경기로 실시되며 나머지 19개 종목은 4월28일부터 본 경기에 포함된다. 때문에 사실상 전체 체전경기 일수는 모두 8일로 늘어나는 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