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투데이=황정욱 기자]농촌마을인 화산초등학교(교장 안신혜)가 지난 2일 학교 도서관에서 입학식을 가졌다.
화산 초등학교는 작은 시골 초등학교로 전교생이 30명에 불과해 지난 2월 제84회 졸업식 때는 단 1명의 졸업생만 배출하는 등 사실상 존폐를 걱정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 10명의 신입생이 입학해 학부모, 재학생, 동문 들에게 큰 경사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최영군 화산면장은 “학교와 학부모, 뜻있는 지역주민들의 학교를 살려야 한다는 마음이 합쳐져 애쓴 결과다"며 반겼다.
안 교장도 입학식에서 “농촌지역 작은 학교도 경쟁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더 나은 교육환경을 위해 도시로 떠나야 한다는 인식을 버려야 한다.”며 격려의 말과함께 신입생의 입학을 축하했다.
화산초등학교는 작은 학교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방과 후 프로그램을 통해 예체능 소질을 계발하고, 재능기부활동에 참가토록 해 학부모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또 매월 전교생이 함께 하는 생일 축하 파티, 교장선생님과의 ‘사랑의 대화방’ 운영, 할매․할배 사랑해요 프로그램 등을 통한 올바른 인성 교육에 집중하며 부족한 사교육 대신 학교 안에서 더 많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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