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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제10회 백신애문학상▶나여경의 '포옹' 선정 - 제6회 백신애창작기금▶권선희 '꽃마차는 울며 간다'
  • 기사등록 2017-11-21 22: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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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흔익 기자]

백신애기념사업회(회장 김종식)가 주관하는 백신애문학상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대구·경북 최초의 여류작가인 소설가 백신애를 기리는 문학상이다.


백신애(1908~1939)는 1920년대와 30년대 항일여성운동과 작품 활동을 여류 소설가다. 일제 식민지 조선의 억압받는 민중들의 고통스런 삶을 여성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여성의 언어로 민중들의 삶을 진하게 그려낸 리얼리즘 작가로 평가받는다.


193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나의 어머니'로 문단에 데뷔해 '꺼래이', '적빈', '채색교' 등을 비롯해 소설 20여편, 수필·기행문·논단 30여편 등의 작품을 남겼다.
  
백신애는 여성에게 침묵과 순종을 요구하는 가부장적 가족제도와 조혼의 폐단을 거부하고 비판한 작가다. 백신애문학상은 이같은 백신애의 정신을 기려 2008년에 제정되었다.


이번 제10회 백신애문학상에서는 등단 5년에서 15년 사이의 작가들이 2016년에 발간한 창작집을 대상으로 심사해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나여경 씨의 '포옹'이 선정됐다. 나여경은 2001년 경인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2010년 소설집 '불온한 식탁'을 출간했다.

또, 제6회 백신애창작기금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문학(영남권)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영남권 시인들의 2016년과 2017년 10월까지 발간한 시집들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꽃마차는 울며 간다'를 상재한 시인 권선희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9일 영천상공회의소에서 열릴 예정이며, 백신애문학상에는 1000만원, 창작기금에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171121 문화체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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