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수 기자]

이종권(자유한국당) 신성대학 겸임교수가 12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영천시장 출마를 공식화 했다.

해병대사령부 기무부대장 출신인 이 교수는 이날 자신의 지지자 20여명과 함께 “영천을 사람이 찾아오는 도시로 만들겠다.”면서 ‘행복한 도시 영천’을 기치로 내 걸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지역 주간신문을 포함해 일간지 기자 등 8명이 참여해 관심을 보였다.

이 교수는 출마선언에서 영천시 10대전략을 분석해 ▲경제성이 떨어지고 실효성이 없는 사업 재검토,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회복지 확대를 위한 여성 전문병원 신설, ▲문화·관광·휴양 복합환경조성, ▲농업의 특화 등 다섯가지의 공약을 내 걸고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앞선 다섯가지 공약에 대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별도로 마련해 기자회견문과 함께 첨부하고 기자들에게 제시해 여타 후보들의 기자회견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날 이 교수의 공약실천방안 중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전문 여성일자리 마련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영천에 우수한 ‘콜마케팅센터’를 유치해 900~1,000여명의 여성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 실천 방안에 대한 설명에서도 그는 우선 경기도 부천에 소재한 U기업(유베이스) 임원진들과 끈끈한 인맥을 내세우며, "사업체 신설을 위한 지방세감면, 영천에서 20~40대 여성 인력양성 등 구체적 방안을 실무진과 협의해둔 상태라"고 밝히면서 "반드시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그는 "노인 및 여성, 장애인 복지가 자신의 가장 관심분야 "라고 언급하고 이에대한 실천방안으로 "지역에 이들에 대한 전문병원(여성)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영천시가 병원을 시립화 해서라도 꼭 설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발표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공천경쟁에서 자신이 있느냐?, 농업 특화 방안, 공천결과 승복 등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저를 지지하는 많은 농업전문가가 있고 또 시민들과 충분한 소통으로 사과와 포도가 아니더라도 농업특화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하고 자신은 "현재 다소 지지세는 작지만 인물 면에서는 단호하게 자신있다"고 말했다.

또 공천 결과 승복과 관련해서는 "루울과 공정성만 보장된다면 단호하게 공천결과에 승복하겠다"고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