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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대창 출신 70대 기업가, 대구한의대서 한의학 박사학위 받아
  • 기사등록 2018-02-27 17:11:21
  • 수정 2018-02-27 17: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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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 대창출신 윤진필(70) 한의학 박사


지역 영천시 대창출신 70세의 만학도가 대구한의대 한방산업대학원에서 지난 20일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한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해 화재다. 그는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이자 <주>동양정밀, 동양SD를 운영하는 기업가다.


화제의 윤진필(사진/70) 박사는 지난 2011년 대구한의대 한방산업대학원 한약재 약리학 석사학위를 취득, 궤양성 대장염 마우스 모델에서의 기존 ‘설파살라진의 효과’와 ‘현삼과 시호 복합물의 효과’를 비교·분석한 연구논문을 발표해 이번에 한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윤 박사는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에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설파살라진이 고용량의 복용과 장기간의 사용으로 인해 다양한 부작용이 문제가 되고 있음을 연구과제로 삼아 현삼과 시호를 배합한 약재(SSB)를 장염을 유도한 쥐에 투여, 기존 설파살라진 단독투여에 의한 궤양성대장염의 치료보다는 SSB를 투여한 실험집단에서 설파살라진의 효능을 유지하면서도 부작용은 줄이고 체내 항산화효소 생성을 가져다준다는 연구결과를 밝혀 논문에 발표했다.


지난 1995년 국내 최초 화섬방사유 국산화에 성공해 섬유윤활제를 생산하는 기업을 설립한 윤 박사는 화학계열 기업의 CEO로서 기업과 관련된 전문지식 함양을 위해 영남이공대(화공환경공업), 경일대(화학공학), 대가대 대학원(비즈니스학)을 졸업했다.


그는 나이가 들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 하나만으로 중국 심양 요녕중의약대학(침구사 취득), 대구한의대 한방산업대학원에서 한약재 약리학 석사과정 수료 후 궤양성 대장염 치유 관련 본초학 논문으로 이번에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이자 화학과 관련된 기업의 CEO인 윤 한의학 박사는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아 모든 과제를 수기로 적어야 했던 불편한 점도 있었지만, 손자 같은 학생들에게 사회 선배로서 조언도 해주고, 학생들과 어울리는 것도 즐거웠다”며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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