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흔익 기자]

영동고등학교(교장 박영철) 총동창회(회장 황창달)는 폭염주의보가 내린 지난 3일 오전 10시 모교 운동장에서 ‘제25회 총동창회 한마음 가족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황창달 회장(9회), 박영철 교장, 제1회부터 22회까지 각 기수별 회장단 및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내빈소개, 대회사, 축사, 우승기 반환, 선수대표 선서 및 교가제창과 함께 고무신양궁, 단체줄넘기 달리기, 승부차기 등으로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황창달 총동창회장은 “모든 동문들이 이렇게 한 자리에 모여 명랑운동회로 서로 단결하고 화합으로 즐거운 하루가 되도록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인사하고 "지역사회와 모교 발전을 위해 같이 한마음이 되자"며 화합을 주문했다.

박영철 교장은 “오늘 너무 날씨가 덥습니다. 영동 가족의 큰 잔치인 만큼 모두가 웃고 즐기는 한마음 체육대회로 건강하시고 즐거운 하루되시길 바란다”며 짧게 축사를 했다.

▲ 개회식에서 인사 하는 황창달 총동창회장(왼쪽)과 박영철 영동고교장

이날 체육대회는 개회식이 끝나기가 무섭게 승부차기부터 시작돼 고무신양궁, 800m계주 등으로 오후 내내 동문들간 우정의 승부를 다투는 명랑운동회로 진행됐다. 또 운동장 남서쪽으로 펼쳐진 각 부스에서는 모처럼 만난 동문들 간 술잔과 이야기 꽃으로 친목을 다지는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특히 영동고 동문들 중 오는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선출직 후보는 시장 1명, 도의원 2명, 시의원 4명등 모두 7명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이날 선거운동원복을 입은채로 운동장에 나와 일일이 동문들을 찾아다니며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동문회는 육군 준장으로 진급한 김병철(9회) 동문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동문의 장군 승진을 축하했다.

▲ 황창달 회장(오른쪽)이 기무사 준장으로 진급한 김병철 동문(가운데)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달하고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