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일파만파]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후보 女배우 스캔들'
  • 기사등록 2018-06-08 10:22:28
기사수정

김영환, “이재명, 여배우 인격살인하고 반성 없다” 맹공
인터넷 매체 시민일보, "김부선 육성 입수됐다" 보도
공지영, "주진우가 '김부선 문제, 우리가 막고 있다'"
이재명 측, "구체적 증거없이 사실관계 호도해선 안돼"


▲ <사진=연합뉴스, PenN>


[PenN= 조준경 기자]
지난 5일 밤 지상파 3사 방송 토론회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시 이재명 후보를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5일 진행된 6·13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이것(여배우 스캔들)을 은폐하면서 수차례 여배우에 대한 인격 살인이 자행됐다”며 “진실을 알고 있는 정치인과 언론인이 수두룩하다”고 말하며 이 후보와 배우 김부선씨의 스캔들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7일 기자 간담회서 “지난 3사 합동토론회에서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일삼으며 ‘마녀 사냥’이라고 반박하는 이재명 후보의 뻔뻔한 표정을 보며 참담함을 느꼈다”며 “여배우에 대한 인격살인을 하고도 전혀 반성이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자기 주장의 근거로 이 후보가 김씨를 찍은 사진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이 후보는 여배우 김씨와 사적인 관계가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제가 문제로 보는 것은 불륜이 전혀 아니다”라며 “문제제기 초점은 세 가지다. 이재명 후보가 전 국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하고 있다는 것, 은폐하는 과정에서 여배우에 대한 인격살인을 하고도 전혀 반성이 없다는 것, 너무 많은 사람들이 내편이란 이유로 집단적으로 침묵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 후보는 이어 “이재명 후보에게 마지막으로 기회를 드린다. 지금이라도 진실을 고백하고 여배우에게 사과하기를 바란다”며 “그동안 국민들에게 너무나 많은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 매체 시민일보는 이날 "이재명과 15개월 만났다..10원도 안들이고 즐겼으면서. '육성'충격"이란 제목으로 이 후보 스캔들 사건을 보도해 파장이 일고 있다.


이 신문은 이 후보와 15개월 만났다는 자칭 김부선(이하 김부선)씨의 '육성'이 지난 6일 입수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김씨의 말을 인용해 김씨가 이재명이랑 15개월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좌파 성향 작가 공지영씨도 본인의 페이스북에 최근 불거진 이 후보와 김부선씨 의혹에 대해 글을 올렸다.


공씨는 "2년 전 어느날 주진우 기자와 차를 타고 가다가 차기대선 주자 이야기가 나오게 됐다"며 "저는 문재인 지지자이지만 이재명 시장을 좋아하고 있었기 때문에 진우와 이야기 중에 그 의견을 밝혔다. 주 기자가 정색을 하며 김부선하고 문제 때문에 요새 골머리를 앓았는데 다 해결됐다. 겨우 막았다. 하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공씨는 또 "저는 얼핏 보고 들은 게 있어 그럼 그게 사실이야? 하니까 주 기자가 그러니까, 우리가 막고 있어 하고 대답했다"고 전했다.


▲ 공지영씨 페이스북 캡처


그러면서 "(최근에)찾아보니 이재명 시장은 모든 걸 부인하고 있었고 김부선님은 허언증 환자에 관종(관심종자-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취급받고 있는 분위기였다"며 "이건 아니다 싶어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 후보를 둘러싼 파문이 커지면서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는 "공지영" "이재명은 사퇴하라" "김부선 이재명", "김영환", "이재명 부인"등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이 후보측은 김 후보의 기자회견 발언과 관련해 선거캠프 김남준 대변인 명의로 '바른미래당 마타도어 기자회견에 대한 이재명 캠프 입장' 이란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해당 입장문에서 "구체적인 증거없이 일각의 주장만으로 사실관계를 호도해서는 안된다"며 "바른비래당은 지난 대선에서도 증거없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의 정상적인 취업을 '채용비리'로 규정해 사실을 호도한 전례가 있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는 귀걸이를 한 사진을 이력서에 제출했음에도 합격한 사실이 공개돼 채용비리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본 기사는 펜앤드마이크의 허락을 얻어 게재 합니다]

0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yctoday.net/news/view.php?idx=343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회원로그인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영천 제6회 작약꽃 축제...10일부터 19일까지 영천시 화북면 일대
  •  기사 이미지 영천시, 2024년 1분기 지역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
  •  기사 이미지 청도읍성 예술제, 관람객 구름 인파 대 성황...미스터트롯2-박지현 가수 공연
청와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