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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어찌해야 됩니까?" 김진태, 법사위 떠난다-“악법 누가 막나"
  • 기사등록 2018-07-17 14: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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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6년동안 정성들여온 법사위를 떠나게 되자 많은 시민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김 의원이 "악법을 막고 문 정부 저격수 역할을 해 왔다"는 의미에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상의한마디 없이 상임위를 바꾼것에 대해 시민들의 원색적 비난의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김 진태 의원은 김성태 원내대표를 향해 "한참 전투중인데 말 안듣는다고 아군 저격수를 빼버렸다. 아마 민주당이 제일 좋아할 겁니다"라고 비토했다. 많은 지지자들은 이를 두고 "이제 그림의 윤곽이 드러나는군. 박근혜탄핵은 문가네 지시 아니냐, 이제는 강아지를 대통령으로 모시는 법도 만들수 있게 됐다. 앞으로 자한당 지지할일 없다. "김진태를 몰아내라"는 지령 받은게 아니냐, 자한당 적폐 김성태, 민주당 이중대 김성태 등 강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17일 오후 2시 현재 김진태 의원의 폐북에는 500건이넘는 댓글과 수천명의 시민들이 김성태 원내대표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편집자>


▲ 왼쪽 김진태 의원, 오른쪽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PenN=양연희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법사위를 떠나게 됐다. 김 의원은 1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아래>을 통해 “국회 소속 상임위가 정무위원회로 변경됐다”며 “김성태 원내대표가 저와 상의 없이 상임위를 교체해 6년간 정든 법사위를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법사위는 인기 상임위가 아니라 희망자가 없어 초선 때부터 재선인 지금까지 계속 있었다”며 “그래도 악법 막는 걸 천직으로 알고 이번에도 법사위를 희망했다. 근데 내가 얼마나 미웠으면 멀쩡히 있는 사람을 빼버렸을까”라고 했다.


김진태 의원은 이어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래서 정을 줄래야 줄 수 없다”며 “한참 전투 중인데 말 안 듣는다고 아군 저격수를 빼버렸다. 아마 민주당이 제일 좋아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SNS를 통해 알려지자 시민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김성태 의원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한 시민은 SNS을 통해 “큰일났다. 법무부의 모든 악법을 막아줄 김진태 의원을 김성태가 법사위에서 빼버렸다. 미친X을 했다. 이제 우리는 악법을 막을 수 없게 됐다”고 탄식했다. “김성태는 보수우파의 적” “김성태는 X맨이 확실하다” “(김진태 의원이) 그나마 법사위에서 최선을 다해 악법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하셨는데...김성태가 더불당과 한통속인 것이 증명됐다” “김성태 정계은퇴 청와대 국민청원이라도 하자” 등 격한 반응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본 기사는 펜앤드마이크의 허락을 얻어 게재 합니다]



다음은 이날 김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 전문이다.


(( 김진태 입장문 : 법사위를 떠납니다 ))

국회 소속상임위가 정무위원회로 변경됐습니다. 김성태원내대표가 저와 상의없이 상임위를 교체하여, 6년간 정든 법사위를 떠나게 됐습니다.


법사위는 인기상임위가 아니라 희망자가 없어 제가 초선때부터 재선인 지금까지 계속 있었습니다. 그래도 악법 막는 걸 천직으로 알고 이번에도 법사위를 희망했습니다. 근데 제가 얼마나 미웠으면 멀쩡히 있는 사람을 빼버렸을까요?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래서 정을 줄래야 줄 수가 없습니다. 한참 전투중인데 말 안듣는다고 아군 저격수를 빼버린 겁니다. 아마 민주당이 제일 좋아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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