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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N뉴스]트럼프 "중국, 美중간선거에 개입...시진핑은 더이상 내 친구 아냐"
  • 기사등록 2018-09-27 22: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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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엔 안보리 주재하며 중국 공개비난
中 왕이 "개입한 적도, 개입할 의도도 없다"


▲ 로이터통신 영상 캡쳐


[PenN=김민찬 기자]

"중국이 우리의 11월 중간선거에 간섭을 꾀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주재하며 중국이 미국 중간선거에 개입하고 있다고 공개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조발언에서 ”내가 무역 부문에서 중국에 정면으로 도전한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기 때문에 그들은 나 또는 우리가 이기기를 바라지 않는다"며 "우리는 무역에서 승리하고 있고 모든 부분에서 승리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중 카메라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비췄고, 불편해 하는 표정이 화면에 나갔다. 유엔 안보리에서 상대국 대표를 앞에두고 맹비난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중국은 외국의 선거에 개입한 적도, 앞으로 개입할 의도도 없다”며 "중국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받아 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안보리 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 “그는 더 이상 내 친구가 아닐지 모른다”고 했다. 그동안 북한에 대한 제재 공조를 하며 시 주석과의 우정을 여러차례 공개적으로 과시한 것과는 정반대 태도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도 “중국이 미국 신문을 통해 선전 광고를 하고 있다”며 "그 이유는 우리가 무역에서 그들을 제압하고 있고, 이 싸움이 끝난 후 우리 농부들이 부를 거머쥘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광고는 시진핑 주석이 중국의 농업을 선진화하기 위해 미국의 대표적 농업지역인 아이오와주에서 농업 경영에 관한 공부를 한 적이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미국과 중국은 지난 24일 각각 2000억 달러, 600억 달러어치의 상대국 수입품에 최대 10%의 관세를 주고받았다. 27~28일로 예정돼 있던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류허(劉鶴) 중국 경제담당 부총리의 무역협상은 중국 측의 취소로 무산됐다.


김민찬 기자 mkim@pennmiek.com

[본 기사는 펜앤드마이크의 허락을 얻어 게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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