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기 기자]
영천지역에서는 전국에서 우려되는 사립유치원 개학연기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지역 사립유치원은 법인(샛별유치원)과 개인(한성유치원·문화유치원)등 모두 3곳이다. 이들 유치원은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밝힌 개학연기에 동참하지 않고 독자적인 판단으로 정상적으로 개학했다.
영천시와 영천교육청은 앞선 지난 3일 오후 3시부터 영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만약을 대비한 대책회의를 갖고만약의 사태를 대비했다. 이날 회의에는 영천시에서 장상길 부시장, 김병기 기획실장, 이종근 총무과장, 손진열 인재양성과장과 영천교육지원청은 남홍식 교육지원과장, 최선지 행정지원과장이 참석했다.
시 관계자는 “우리시는 별다른 문제는 없지만 혹시나 해서 점검 차원에서 모임을 가졌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 개원 당일 3개 유치원 상황점검을 위해 교육청과 시청 공무원이 3개조를 구성해 개원시간에 맞춰 현장을 찾기로 했다. 이들 유치원은 오전 10시에 맞춰 외부내빈을 초청하지 않은 채 자체적으로 입학식을 가졌다.
이런 가운데 지역 18개 공립유치원도 일제히 이날 입학식을 가졌다. 영천중앙유치원(원장 김순복)도 오전 10시 제20회 입학식을 갖고 정상적인 학무수업에 들어갔다.<사진>
이날 유치원에서는 입학생 111명 전원에게 황금돼지 저금통 2개를 선물했다. 처음 부모님의 손을 떠나 입학식에 참석한 아이들은 호기심과 긴장감이 가득한 표정으로 선생님과 교실을 둘러보며 1년 동안 지낼 첫 환경을 맞이했다. 현재 영천에서 운영되고 있는 공립유치원은 단설 중앙유치원을 포함해 18개, 사립유치원은 3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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