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영 기자]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동부지역 농기계임대사업소 신규 개설을 위한 국도비 10억 4천만원을 확보했다고 20일 전했다.

동부지역 농기계임대사업소는 국‧도비와 시비를 포함한 총 36억원을 투입해 고경면 단포리 일원에 2020년 3월 개설될 예정으로, 연면적 3,907㎡ 규모로 사무실, 농기계보관창고 등의 시설을 갖추고 농용굴삭기 등 20기종 150대의 임대농기계를 확보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농기계임대사업소 추가 개설로 그 동안 청통면 소재 임대사업소를 이용해야 했던 동부동, 임고면, 고경면, 자양면 지역 농업인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농기계임대 활용에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09년 농기계임대사업을 시작해 2015년 청통면 호당리에 전국 최대 규모로 확장·이전한 후 100종 650대의 농기계를 확보하고 농번기에는 하루 평균 100여대 농기계를 농가에 임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오는 5월 대창면 소재 구)영창중학교 부지에 농기계교육훈련센터가 개소해 농업인들의 농기계 이용에 편의성을 확보, 농작업 행복감 증대와 노동력 부족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병수 농촌지도과장은 “동부지역 농기계임대사업소 개설에 따른 국‧도비 확보로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게 되었다”며 “임대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농업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190320 농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