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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6일 하루만에 잇따라 산불화재 3건발생, 자양면 신방리는 대형 산불
  • 기사등록 2019-04-07 21:52:23
  • 수정 2019-04-08 08: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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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기 기자]

강원도 고성·속초등 대형 산불로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6일 영천에서만 하루에 3건의 산불이 발생해 영천소방서와 영천시, 경찰 당국이 긴급 비상 상태에 돌입했다. 이날 동원된 인력은 남부청 특수진화대를 비롯한 전문인력, 소방직원, 공무원 등 약500여명과 헬기 11대가 출동해 동시 진화에 나섰다.


가장 먼저 낮 12시 9분쯤 화산면 화산리 1170번지 야산에서 불이나 임야 0.1㏊를 태우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또 오후 1시 45분에는 신녕면 치산리 야산에서 산불 신고가 접수돼 산림 0.5㏊를 태우고 헬기 5대와 50여명의 진화대가 투입돼 불길을 잡았다. 거기다가 이날 오후 1시 28분께 발생한 자양면 신방리 산 311번지일대 산불은 산세가 수직인데다 낙엽층이 투터워 소방당국이 진화에 애를 먹었다.



신방리 산불에는 400여명의 영천시 공무원이 동원됐고 남부청 특수진화대를 비롯한 전문인력, 소방직원, 영천을 포함해 산림청과 포항·경주시 산불진압을 위한 소방헬기 등 총 11대의 소방헬기가 출동해 영천댐과 인근 저수지의 물을 이용해 진화에 나섰다. 이번 불은 대구시 동구 허모씨(.61)가 조상의 성묘를 마친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야산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경찰과 소방당국이 조사 중이다.



이번 불로 오후 3시께 신방리 산79번지로 산불이 확산하자 영천시는 안전을 위해 인근 주민 대피령 긴급 안전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이날 이곳 신방리 불은 3ha를 태우고 오후 6시경 큰불이 잡혀 이후 공무원 등 잔불정리 인원이 투입돼 소화됐다. 한때 영천시는 6일 밤 새 잔불이 다시 산불이 재발할 것을 염려해 일부 공무원을 7일 새벽까지 현장에 비상 대기시키는 등 만전을 기했다.


이날 산불 소식을 듣고 지역 선출직들도 대거 현장에 도착해 관계 공무원과 진화인력을 격려했다. 가장 먼저 이갑균 시의원은 화재 30분만인 오후 2시께 현장에 도착했고 최순례 의원도 잇따라 현장을 찾았다. 또 뒤이어 박종운 의회 의장과 박영환 도의원 그리고 정우동 민주당지역위원장도 현장을 찾아 오후 늦게까지 진화에 동원된 인력과 함께했다.


▲ 6일 오후 4시30분께 최기문 영천시장이 독일 출장에서 곧바로 신방리 산불현장에 도착해 장상길 부시장의 화재상황 설명을 듣고있다.(왼쪽서 부터 정우동 민주당 지역위원장, 박영환 도의원, 박종운 시의장, 최기문 영천시장, 영천소방서 현장 지휘관, 장상길 부시장)


최기문 시장도 독일 출장에서 도착하자마자 현장을 찾았다. 최 시장은 이날 오후 대구공항에서 곧바로 신방리 화재현장으로 달려와 구덕모 산림과장으로부터 현황을 보고받고 직접 현장지휘에 가담하는 등 각별한 신경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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