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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41회 영천시민체육대회▶6년만에 열린 영천시민체육대회 성료
  • 기사등록 2019-04-12 14: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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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취재반]

제41회 영천시민체육대회는 2013년 이후 6년 만에 재개돼 의미가 깊다. 대회를 밝힌 성화는 하루 전인 9일 오후 4시 해발 1,124m 보현산 동봉 정상에서 채화됐는데, 그때부터 적지 않은 봄비가 내려 대지를 적셨다. 전국이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는 터라 무척 반가운 비였는데, 市는 ‘대회연기를 해야 하나’하고 고심을 했다는 후문이다.


대회 날 아침에도 빗방울이 간혹 떨어졌고, 찬바람이 다소 불었다. 하지만 시민화합과 희망영천을 꿈꾸는 원근각지 시민들의 발걸음을 막지 못했다. 식전 공연으로 영천댄스스포츠연맹과 영천아리랑보존회가 완숙한 솜씨로 무대를 장식해 개막을 축하했다.



사회를 맡은 이도현, 문채희 아나운서가 개회식을 통고하자 육군3사관학교 군악대가 앞장서 팡파르를 불었다. 선화여고 학생들이 대회기를 들고 그 뒤를 따랐다. 화산면을 선두로 16개 읍면동이 차례로 입장했다. 사회자들은 입장할 때마다 그 지역의 인구, 자랑거리, 특산물, 주민들의 장점 등을 말해 기운을 북돋웠다.



오전 10시께 박봉규 영천시체육회부회장이 개회선언을 했고, 대회기가 게양됐다. 그때 성화가 입장했다. 성화는 첫 번째, 아시아육상선수권을 제패한 영동고 이재웅 선수와 성남여중 심정순 선수에게 전달됐다. 두 번째, 우크라이나에서 시집 온 사브첸코 엘리자베타씨와 일본에서 온 구사카베 키미코씨, 세 번째, 휠체어마라토너 박성규씨와 게이트볼연합회 김준환씨, 네 번째, 영천노인회 성낙균 회장과 노인회원 이동순씨 순으로 이어졌다. 마지막 주자는 다둥이 가족 김민준·김영희씨와 네자녀였다.


성화는 최기문 시장에게 전달돼 ‘희망·화합·환희’를 갈망하며 점화돼 활활 타올랐다. 손인수·정부용·박영희씨가 체육발전과 봉사에 힘쓴 체육인으로 공로패를 받았다. 기념사와 축사 등 개회식이 끝나고 식후 행사로는 영천곳나무싸움이 재현됐다.



본 대회에서는 아니나 다를까 경기 못지않은 응원전이 펼쳐졌다. 시민들은 ‘상이 있든지 없든지 시민축제는 이런 것’이라고 온 몸으로 표현했다. 경기가 끝났다.



상대방을 응원했던 경기였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했다. 화합이어달리기 금호읍, 협동제기차기 금호읍, 윷놀이 화북면, 단체줄넘기 신녕면, 축구승부차기 중앙동, 고무신던지기 화남면, 줄다리기1부 북안면, 줄다리기2부 화산면, 공굴리기 영천경찰서가 각각 우승했다. 화합상 남부동, 모범선수단상 중앙동, 활력상 금호읍, 성취상 대창면, 우정산 완산동, 인기상, 서부동, 질서상 임고면, 감투상 자양면이 각각 수상했다.


경기와 시상식은 끝났지만, 진성, 강민 등 유명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영천시민축제는 끝나지 않고 이어졌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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