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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20일 광화문서 문재인 정권타도 대규모 집회 "모든것 동원해 싸우겠다"
  • 기사등록 2019-04-20 15: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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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수 기자]

이미선(49·사법연수원 26기) 신임 헌법재판관이 19일 국회 청문보고서 없이 취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외국순방 중 전자결재로 임명을 강행해서다. 이 때문에 자유한국당(당대표 황교안)이 장외투쟁에 나섰다. 문 대통령이 박영선 김영철 장관에게 이어 이미선 헌법재판관까지 인사청문회의벽을 넘지 못한 인사를 보란 듯이 임명한데 따른 반감이다. 신임 이미선 헌법재판관은 지난 청문회서 ‘과도한주식거래’ 논란으로 야당과 여론의 질타를 받은 인물이다.

▲ 왼쪽부터 19일 취임한 문형배, 이미선 헌법재판관과 이들을 임명한 문재인 대통령


한국당은 주말인 20일 오후 1시30분부터 15시까지 서울 세종문호회관 앞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대규모 정권규탄집회에 나섰다. 여기에는 한국당 당지도부를 비롯해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중앙당 및 시도당 당원 등 전국 총동원령이 내려졌다. 항 대표체제 후 첫 장외투쟁 집회로 향후 새로운 정국변수로 떠오를 수도 있다.



문대통령이 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인사 대참사가 발생했고 '인사 독재'를 봤다. 우리도 속았고 국민도 문재인 대통령에게 속았다"라며 "이제 말로 하지 않고 행동으로 하겠다"며 문재인 정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영천에서도 한국당 지역당협(지역위원장 이만희 의원, 영천-청도)차원에서 당원들이 오전 8시 버스2대에 나눠 타고 급 상경했다. 지역 당협 A관계자는 “이제 도저히 문재인 정권에 기대할게 없다. 그동안 좋은게 좋다는 식으로 참아 왔지만 참는데는 한계다. 문정권에는 이제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답해야 한다"며 향후 문정권에 대한 대항 의지를 피력했다.


문대통령은 이번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강행으로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고위직에 오른  인사는 모두 15명으로 늘었다. 헌법재판관만 4명이다. 이날 임명된 이미선·문형배 재판관과 김명수 대법원장이 지명한 이석태·이은애 재판관이 야당의 반대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했다.이를 두고 혹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의 정권 후반기 미리 자신의 탄핵을 대비한 재판관 인선이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자유한국당은 “국회 인사청문회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무용론까지 주장하며 문재인 정부를 강력 규탄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19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정치평론가 고성국 출판기념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의 반발에도 이 같은 무모한 인사는 정말 안 된다. 정치 파트너와 함께 대화하면서 설명해야 하는데 그런 소통은 전혀 없었다"며 "이미선 후보는 절대 안 된다고 했는데 아무 반응 없이 임명 강행 한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앞으로 (문재인) 정부 폭정에 확실히 대응하겠다"고 천명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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