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기 기자]

임고농업협동조합(조합장 최용수) 제3기 원로대학 수료식이 24일 임고농협 2층 강당에서 개최됐다. 수료식에는 이종규 영천농업기술센터 소장, 정낙온 화산농협 조합장, 빅재희 임고면장, 임고·자양면 노인회장을 비롯한 내빈과 임고농협 이·감사, 조합원, 원로대학생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임고농협 원로대학은 교육기회가 적은 원로조합원에게 배움의 장을 마련해 교양함양과 지역사회 발전에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협동조합운동의 동반자 확보 및 사업 활성화 목적을 두고 있다.

제3기 원로대학은 지난 1월 선착순으로 모집한 111명으로 시작했으며 지난 2월 개강식에 이어 매주 수요일 사회저명인사와 유명대학 교수를 초빙해 3개월 과정, 9회 교육과정을 운행했다. 원로대학에 대상자는 임고농협 70세 이상의 조합원 및 가족, 준조합원이 참여할 수 있다. 3기까지 350여명이 수료했다.

최용수 조합장은 “임고농협 조성을 위해 평생을 애쓰신 조합원에게 환원사업 일환으로 원로대학을 운영하게 됨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원로대학 발전을 위해 애쓴 김회번 학생회장에게는 공로패를, 고령의 연세에도 적극적인 배움의 열정에 임한 조윤제·이정락 학생에게는 표창장이 전달됐다.

이종규 소장은 축사를 통해 “배움을 통해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백세시대를 맞이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임고농협 원로대학은 조합운영 이익금의 사회 환원사업 일환으로 임고농협 발전과 역사를 함께 만들어 온 원로에 대한 바람직한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