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영 기자]

영천시 화북면(면장 이종권)은 지난 8일 제47회 어버이날을 맞이해 자천리 다목적광장에서 관내 어르신 및 내빈 약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북면 사랑의 효(孝)잔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화북면 관내 각급 기관단체, 화북면 태양광발전소, K-water 영천권지사 및 면민들의 후원을 받아 화북면 새마을협의회(회장 안사열), 새마을부녀회(회장 김금필)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날 무대에서는 생활개선회원들의 난타공연, 자천초 병설유치원아들의 재롱, 면민복지회관 스포츠댄스팀의 한국무용, 별빛어머니 오케스트라, 산자연마을 오케스트라의 색소폰 연주 등 각양 각층의 면민들의 풍성한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박재수(여, 97세), 정재원(남, 92세) 어르신에게 장수상을 드리며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시간을 가져 행사의 훈훈함을 더했다.

안사열 회장은 “자녀와 가정을 위해 고생하신 어버이 은혜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오늘 행사에 다 담을 수 없지만 조금이나마 즐거우시길 바라며,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같은 날, 임고면에서도 지역 어르신 1천여명을 초대해 ‘한마음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장협의회와 각급 기관단체와 기업체, 면민들의 후원을 받아 임고면청년회(회장 고진용) 주관으로 진행됐다.

어르신들은 푸짐하게 차려진 음식을 드시며 노래자랑, 각설이공연, 초청가수 공연 등 각종 공연이 펼쳐질 때에는 흥에 겨워 어깨춤도 추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임고면에서는 평천3리 이인식 할아버지(94세)와 효2리 정순덕 할머니(93세)께서 각각 장수상을 수상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시는 어르신들의 삶이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복지 및 여가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오늘만이라도 근심걱정을 내려놓고 맛있는 음식을 드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고, 만수무강하시기를 기원드린다”며 경로잔치를 축하했다. <190509 화북면‧임고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