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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사동]청구아파트 숙원, 어르신 위한 체육공원 불허될 듯 - 영천시, 지대 높아 안된다고 했지만 실제는 예산 문제
  • 기사등록 2019-05-17 21: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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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 주민숙원' vs '아파트값 올리기' 충돌


[강병찬 기자]
영천시 야사동 청구아파트 뒤 도로공사를 위한 토지보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청구아파트 등에

살고 있는 동부동 31,32,33통 주민들이 새 길과 아파트 사이에 남게 되는 자투리땅(야사동 산44번

지 일원)을 체육공원으로 조성해달라는 주민숙원사업이 불허될 것으로 보인다. <위 사진 표시지역>


소로 2-50호선인 새 도로는 15억원의 예산으로 내년도 초에 착공해 말에 준공될 예정으로, 폭 15m,

길이 300m의 도시계획도로다. 도로는 청구2차아파트를 감싸며 돌아 나와서, 청구1차아파트가 시작되는 부분부터는 아파트와는 30도가량 각을 지우며 벌어져 1차 아파트 우측에서 북쪽으로 뻗어 나가는 도로와 연결될 예정이다. 그렇다보니 새 도로와 청구2차아파트, 우측도로가 직삼각형 모양을 이루며 3,000평가량이 자투리로 남게 된다.


이곳 주민들의 걱정은 “지금도 아파트 뒤쪽이 방치돼 쓰레기가 쌓여 도시 미관을 헤치며 우범지대가 되고

있고, 살고 있는 다수의 어르신들이 가족들이 직장에 나간 사이에 멀리 나들이하기가 어려운 실정

”이다. 때문에 “도로공사를 하는 김에 같이 체육공원을 조성한다면 예산을 절감하면서도 주민복지가

크게 향상될 수 있다”고 영천시에 일목요연하고 주민친화적인 사업의 집행을 촉구했다.


그러나 영천시 체육공원 담당자는 “현장에 나가봤으나 지대가 다소 높은 관계로 체육공원 조성은

부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주민들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 영천시 또 다른 관계자는 “지대가 조금 높다고 해서 체육공원조성을 못한다기보다는 3,000

평 부지는 도로편입 부지보다 서너배나 더 넓어 매입비용만 상당한데, 아파트 주민들이 복지를 내

세워 순전히 시에만 손을 내미는 상황이라 민원 수용이 어려운 것 아니겠느냐”면서 아파트값은 올

리고 싶고 투자는 하기 싫은 주민들의 이중성을 꼬집었다.


이에 대해 주민 A씨는 "무슨 소리냐. 영천시가 길을 내면서 자투리땅을 만들었으며, 그로 인해 그 땅이 더욱 방치될 것은 분명하고, 주민들 중에는 고령의 어르신들이 적지 않은게 사실인데도 영천시가 말로만 노인복지, 주민행복을 외치면서도 실제로는 온갖 이유를 갖다대며 외면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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