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수 기자]
영천시(시장 최기문) 금호읍 한 공중화장실에서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해당 공중화장실은 영천시가 관리하는 시설물로 향후 관리부실에 따른 책임소재도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영천시 관계당국에 따르면 24일 정오께 영천시 금호읍 냉천리(동포강길) 금호강변 금창교 둑길 공중화장실(여자용)에서 40대로 보이는 남자(신원 미상)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해당 화장실 문이 잠겨져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강제로 문을 열어보니 이같이 변사체가 발됐다며 또 경찰은 목매단 것으로 보이는 변사체가 부패정도가 심한 것으로 보아 이미 숨 진지 10여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현재 정밀 조사 중이다.
현재 영천시는 이같은 공중화장실 60여 곳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과거에는 각 읍면동 가까운 부서가 관리해오다 7년 전부터 환경사업소로 단일화해 통합관리체계로 변경했다.
하지만 이들 화장실이 관내 전역에 넓게 분포돼 있는데다 관리직원을 1명만 배정해 사실상 혼자서 영천시 전역에 넓게 분포된 60여 곳의 공중화장실을 관리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있어왔다.
때문에 이번 사건으로 화장실 관리문제가 도마에 오를 전망까지 나온다. 영천시는 이같은 공중화장실 관리를 용역업체에 맡기고 또 용역업체는 인근 마을의노인 등을 고용해 화장실 청소 등을 맡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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