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지역에서 올해 아홉 번째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고는 21일 오후 12시 11분경 영천시 중앙동행정복지센터 옆 나이스할인마트 앞 사거리 인근이다. 운전자 A씨(영천시 삼귀길. 71세)는 1톤 화물차를 시내에서 청송방면으로 운전 중 횡단보도를 지나는 B씨(90)를 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등 관계자들에 따르면 "사고를 낸 운전자는 자신이 사고를 낸 사실도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은 조사 중다.
올해 영천지역에서는 이번 사고를 포함, 모두 9명의 교통사고 사망자와 21일까지 440명의 중경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최근 잇따라 교통사고 발생에 대해 영천경찰서 관계자는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졸음운전으로 사고가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영천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 17일까지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는 1,485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630명 사망과 비교해 145명 감소했으나 경북도내에서는 168명이 사망하여 전년 같은 기간 163명과 비교해 3.1% 증가했다.
특히 영천시에서는 어제(20일)까지 8명이 사망하여 지난해 4명과 비교해 대폭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영천경찰서는 지난 14일 완산동사무소를 시작으로 19일 고경면사무소에서 이장협의회와 간담회를 겸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시민들이 음주운전 안하기 등 법규를 준수하도록 이장들이 홍보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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