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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이슈] 다시 불붙은 네비엔 소각시설 증설 반대 투쟁, 이번에는 120톤 증설
  • 기사등록 2019-07-19 22:17:26
  • 수정 2019-07-20 09: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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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부동발전협의회(회장 문종복)이 지난 16일에 이어 19일에도 `네비엔` 소각시설 증설 반대를 위한 대책회의 모임을 갖고 결사 반대를 주장하고나섰다.


[장지수 기자]

영천시가 방치폐기물(쓰레기)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남부동 도남공단 내 ‘네비엔’ 쓰레기소각시설에서 처리용량 증설 움직임을 보이자 주민들이 격렬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네비엔'은 앞서 지난 2017년에도 증설계획을 세웠다가 주민들의 반발로 한차례 무산된바 있다.


남부동발전협의회(회장 문종복)는 19일 오후 7시 동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네비엔’측이 “주민들과는 사전 충분한 협의도 없이 일부 몇몇 통장들의 서명을 받아 대구지방환경청에 시설 추가 증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요건을 만들고 있다”고 밝히고 이날 증설반대를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주민들은 증설반대 이유는 “네비엔은 2006년 처음 신설 당시에도 시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한 명의 인명까지 잃었는데 경영상의 이유로 공론화도 없이 주민들 몰래 증설할 수 없다”면서 또 “우리는 생존권이 걸린 문제로 일반 쓰레기가 아닌 폐합성고무, 폐유기용제, 슬레그 등 고분자화합물과 인체에 심각한 지정폐기물 처리시설을 증설하게 놔 둘 수 없다”면서 결사반대를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이날 올해 1월 「소각장 들어서고 암환자 60명, 재앙 덮친 청주 소각장」 중앙일보 기사를 비유하며 “네비엔 측이 전국적으로 넘쳐나는 높은 단가의 지정폐기물을 대량으로 반입해 경영수익을 극대화 하려는 꼼수를 부리고있다‘고 밝히고 ”우리주민들도 우리스스로 생존권을 지켜야 한다”며 앞서 16일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20여장의 현수막을 내다 걸었다.


또 앞서 이들은 지난 16일에도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해 소각장 증설 반대를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이날(19일) 긴급회의를 잇따라 개최했다.


한편 네비엔측은 지난 2017년에도 기존소각로 처리량 72톤(t/일)에서 150(t)(=일반폐기물 75톤, 지정폐기물 75톤)을 추가해 합계 222(t)으로 증설하기위한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마련했다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다음 해인 2018년 5월 대구지방환경청에 신청한 소각로 증설 허가를 위한 환경영향평가를 철회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기존 72톤에 120톤(지정폐기물 포함)을 추가 증설해 합계 195톤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역 각 통장들과 특정 주민들을 대상으로 동의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또 다시 주민들의 격렬한 반발에 부딪혔다.


이날(19일) 발전협의회 대책회의장에는 지역 남부동 10개 기관단체 중 6개단체장과 일부 시민 등 20여명만 참석해 대표성이 부족하고 주민들의 화합이 우선이다는 지적에 참석하지 못한 각 17개 지역 통장들과 뜻을 함께 하기로 하고 오는 25일(목요일 오전 11시에 다시 전체 회의를 소집해 본격 반대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또 문 협의회장은 "앞서 통장님들의 잘못이 있다지만 이 자리가 통장들의 성토의 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지난 일들은 미루어 두고 무엇보다 사람들을 모으고 힘을 하나로 합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대표격인 통장들이 먼저 앞장서야 한다"면서 주민들의 화합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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