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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영천시 송포리 중앙선 철도건널목 열차·트럭 충돌 - 90분만에 복구, 직선구간 대형 사고는 면해
  • 기사등록 2019-08-06 14:33:07
  • 수정 2019-08-06 14: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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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 9시1분 사고 직후 모습


[글=강병찬, 사진=장지수 기자]

중앙선 철도가 지나는 영천시 북안면 송포리 철길건널목 위에서 화물열차와 대형화물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철도당국이 긴급 복구에 나섰다.


이번 사고는 6일 오전 9시 1분께 철도건널목 위에서 이 모씨(남·54세)가 몰던 대형화물차가 길을 잘못 들어 건널목 위에서 후진하다가 타이어가 철로 옆 도랑에 빠져 나오지 못하던 중 서울에서 온산방향으로 펄프를 싣고 운행하던 화물열차가 트럭 옆쪽 중간부분을 들이받으면서 일어났다.


충돌 후 열차가 트럭을 15미터 가량을 끌고 진행했으나 이미 화물열차의 브레이크가 걸려 속도를 줄인 상태라 대형 충돌은 피했다. 하지만 트럭 운전석에 타고 있던 운전자 이씨는 충돌 충격이 전해져 오면서 중상을 입고 동국대 경주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철도 당국이 사고 수습을 위해 대형크레인을 동원했으며, 현장 사고 조치에 한 시간 반가량이 소요, 그 사이 열차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열차는 탈선이나 큰 파손 없이 인근 영천역으로 옮겨져 점검을 받은 후 운행이 재개될 예정이다.


철도관계자에 따르면 “이 곳은 직선 구간으로서 시야가 트여있어 트럭이 정차해 있는 것을 발견한 화물열차 운전자가 재빨리 제동을 걸어 다행히 대형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면서 철도건널목을 지나다니는 차량과 보행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사고 1시간 50분만인 오전 10시 50분 철로 복구로 여객열차의 통과를 지켜보고 있는 철도청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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