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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동] '도시재생뉴딜사업' ▶'도심문화 발신지' 국토부공모 1.53대1 경쟁 - 21일 국토부 실사단 방문, 491억 규모 9월말 최종선정 예정
  • 기사등록 2019-08-23 21: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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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協, "영천박물관 읍성지역 내 건립해야" 한목소리



[강병찬 기자]
영천시 서부동 도시재생뉴딜사업(중심시가지형)을 위한 국토부의 현장실사가 지난 21일 진행됐다. 이날 국토부 실사단 8명과 도 관계자 2명 등 10명이 영천시 교육문화센터를 방문, 영천시의 설명을 들은 뒤 거점지역으로 분류된 현장을 직접 살펴봤다.


'서부동 도심문화 발신지'를 주제로 한 이 사업을 위해 영천시는 이번 달 초 국토부에 응모했고, 이날 현장 실사와 설명회 이후 오는 29일 중앙부처에서 마련된 설명회에서 발표를 할 계획이다. 공모 결과는 오는 9월 말 최종 나올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2018년부터 진행되고있는 완산동 도시재생사업(250억원)과 완산동 영천초등학교~상공회의소 구간 도시재생사업(160억원)과는 별의도 사업으로 서부동 도시재생사업(60억원)의 후속 추가 중심시가지 사업으로 서부동 도심문화 발상지를 주제로한 공모사업이다.


이 사업이 선정되면, 교촌동 225-4 일원(면적 16만6,177㎡)에 2019~2023년까지 5년간 마중물 총사업비 491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국토부 공모에는 경북도내 영천, 김천, 청도를 포함해 전국에서 23개 시군이 응모해 평균 경쟁률 1,53대 1로 15개 시군이 선정될 예정으로 선정의 가능성이  높다.


영천시는 이번 응모에 총력을 기울여 선정되면 또다시 중앙동 뉴딜사업 추진계획도 세워 추가 공모해 양 지역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노려보겠다는 전략이다.


주민협의체 소속 시민 20여명도 참석해 실사단을 맞이하고, 주민 일부가 설명회에 참석해 의견을 발표하기도 했다.



◇'경북 문학의 발신지'의 '라키비움' 건립

이 사업의 목표는 ▲도심기능 및 정체성 강화 ; 경북 문학의 발신지 ▲일자리창출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 ▲도심환경 개선 ; 도심 인프라 및 정주여건 개선이다.


추진 전략별 단위사업으로는 ▲지역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상징적 공간으로서 도심회복을 위해 △크리에이티브 어울림센터 ; 주민들의 인문학 활동을 위한 도서관, 기록관, 전시관,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서부동 커뮤니티 카페 ; 노인들의 자활과 교류거점 및 동아리지원 활동 ▲청년, 여성, 주민의 꿈과 상상이 자라나는 일자리 창출 거점을 위해 △테마형 게스트하우스 ; 주민주도 커뮤니티 교류 및 일자리 창출 △문화예술 창의마켓 ; 젊은 학부모들의 커뮤니티 및 창업공간 제공 및 각종 프로그램 운영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및 도심문화기행 테마가로 조성을 위해 △도심테마 투어길 조성 ; 영천읍성 테마가로 및 주민제안 마을 만들기 △주민주도 커뮤니티가 ; 서부동의 특징 있는 가로 경관 개선, 보행 개선 △안전 골목길 ; 골목길을 중심으로 쾌적성과 안전성 확보 등이다.


이중 주목할 점은 크리에이티브 어울림센터 조성에 133억원이 투입된다. 연면적 3,050㎡에 5층 규모의 센터는 도서관+기록관+박물관이 합쳐진 새로운 형태의 복합공간인 '라키비움'이다. 시 관계자는 센터 속에 청년커뮤니티 공간, 문학아카이브 센터, 영천성수복전 기념관, 문화공감센터 등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민들 "역사문화중심지 만들자" 열의

이날 현장실사와 설명회를 위해 모인 주민협의체 소속 시민들은 실사단이 도착하기 두 시간 전부터 교육문화회관 3층에 마련된 회의실에 모여 토론을 벌였다. 낮 시간이라 참석자는 많지 않았지만, 상당한 열의를 나타내 보였다.


이들은 "서부동이 예부터 영천현의 중심지였고, 영천향교 일원이 가장 번화한 곳이었다"면서 "영천시가 이러한 맥락을 잘 이해해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새로운 역사문화의 중심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영천시가 추진 중인 '영천박물관' 입지와 관련, "영천시와 시의회가 주민의견 수렴도 없이 외곽인 화룡동으로 결정해놓고, 추진이 지지부진한데도 이를 고수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부동 뉴딜사업의 핵심 과제로 영천박물관을 염두에 둔 이유로 "서부동(읍성지역)일원에 영천의 문화재와 역사자원이 집중돼 있다. 이로 인해 재산권 행사 등에 상당한 제약을 받아왔다. 이제는 이 문화유산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때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날 교육문화회관에서 국토부 현장실사팀을 맞이한데 이어 거점지역 곳곳에도 자발적으로 나가 관심을 보이는 등 공모선정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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