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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부처님 도화지에 물들다", 제1회 은해사 전국 어린이·청소년 미술대전
  • 기사등록 2019-09-24 23: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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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수 기자]

나눔과 사랑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 전국 어린이·청소년 미술대전이 지난 21일 은해사(주지 돈관스님) 경내에서 개최됐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청소년기에 민족문화의 뿌리인 불교사상의 창의적 표현으로 어린이들의 적성 개발과 진로개척능력 배양이 목적이다.


은해사가 주최하고 은해사 신도회와 (사)한국미술협회영천시지부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8월말부터 한 달간 사전 홍보가 있었다. 이날 대회당일에는 비가 내린 가운데도 전국에서 유치부와 초·중·고 청소년 950여명과 학부모 등 모두 2,000여명 이상이 이 참석해 비를 피할 수 있는 육화원 실내와 경내 대부분의 전각과, 툇마루 등이 그림판으로 물들었다.



또 주 법당인 극락보전 전정에서 가진 개회식에는 주지 돈관스님을 비롯한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 김우영 영천시교육장, 최종윤 한국미술협회 영천지부장, 이연화 은해사신도회장, 지역 유관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이번 제1회 대회를 축하했다.


당초 대회장을 육화원과 육화원 전정 일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비가 내린 관계로 의식은 간결했다. 내빈 소개도 생략하고 돈관스님의 환영사에 이어 곧바로 주제 발표와 함께 대회 문이 열렸다. 앞서 돈관 주지스님은 “오늘은 여러분들이 주인공이다, 법당과 주지실을 포함한 모든 공간을 다 활용해 그림을 마음껏 그릴 수 있다”며 모든 공간이 사실상 개방했다.



이날 주제는 은해사와 부처님을 바탕으로 은해사 경내 풍경과 스님들의 일상, 가족과 함께 사찰 나드리, 부처님 모습 등이 함께 동석한 학부모와 어린이들의 도화지가 창의적 표현으로 물들었다.


유치부와 초·중·고등부로 구분해 진행된 이날 입상자 결과는 오는 9월30일 은해사 홈페이지와 영천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시상식은 10월5일 은해사 창건 1210주년 개산대재 행사장에서 진행되며 이날 수상작 모두가 전시될 예정이다. 시상 내역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상을 비롯해 경상북도지사상, 동국대학총장, 교육감, 영천시장 및 영천시의장 상 등이며 우수작에는 장학금도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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