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찬 기자]

재단법인 영천시장학회(이사장 최기문)는 지난 27일 시립도서관 문화강의실에서 장학회 이사 및 감사가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제2차 정기이사회를 개최해 장학회 전반 운영보고와 함께 내년도 장학사업안 등 주요안건을 심의,의결했다.

2019년에 장학사업을 대폭 확대해 시행했다면 2020년에는 기존 사업을 보완하고 내실화를 통한 지역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고 5개분야 16개사업에 대해 7억1,500만원을 편성해 장학사업을 확정했다.

이같은 예산은 2019년도에 6억9,500만원(예산은 7억3,300만원)이 총집행된데 따라 결정됐다. 향후 최기문 이사장 체제하에서는 이같은 집행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8년도에는 집행액이 4억 1,900만원에 불과했다.

주요변경사업 내용으로는 관외우수학생 관내입학 장학금은 2018년도에 폐지돼 기존 선정된 학생에게 올해 마지막으로 지원했다. 별빛중학교 교사연구비 지원사업은 2016년~2019년까지 한시적 사업으로 2020년에는 영천시관내 교사를 대상으로 교원역량강화사업을 추진한다. 또 명문대입학 및 수능성적우수 생활비지원 선정기준을 하양 조정해 장학금 수혜대상을 확대한다.

영천시장학회는 시대적 흐름과 지역 여건에 맞는 장학사업 추진으로 글로벌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하지만 외부강사를 초빙해 고비용의 운영방식 등에는 개선이필요하다는 지역 교계의 지적도 있는만큼 인재양성원의 효율적 운영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최기문 이사장은 "시민들의 정성으로 날로 탄탄해지고 있는 소중한 기금인 만큼 다양한 장학사업과 교육비 지원으로 명품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