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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에 또 한 명 영웅탄생, 7년 만에 잠자던 대학가요제 화려하게 부활 - 최일호씨의 막내 홍민(명지전문대 재학)군 2019 대학가요제서 대상, 상금 3000…
  • 기사등록 2019-10-06 15:37:57
  • 수정 2019-10-06 15: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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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고양 일산동구 호수공원 내 노래하는 분수대 야외 특설무대서 열린 2019 대학가요제서 대상을 차지한 최일호씨의 막내(남) 최홍민군


[장지수 기자]

영천에 또 한 명의 음악 영웅이 탄생했다. 폐지됐다가 7년 만에 부활한 ‘대학가요제’서 지역 최일호( 55, 쉐보레자동차 영천)씨의 막내 홍민(22, 명지전문대 재학)군이 지난 5일 고양 일산동구 호수공원 내 노래하는 분수대 야외 특설무대서 열린 2019년 전국 대학가요제 본선에서 대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위로는 누나만 둘인 최군의 고향은 금호읍 구암리다. 지역 영천의 인재가 또 한번의 국내 가요계 새로운 스타탄생을 예고한다.


최 군은 영천중앙초등학교와 영천중학교, 경북예고를 졸업해 현재 명지예대 재학 중이다. 4인조 보클 밴드인 ‘펄션’(명지대와 동아방송대)에서 드럼, 베이스, 보컬과 함께 최군은 전자기타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대회서 활발한 사운드로 록 장르의 곡 '너만이'를 선보이며 영예의 대상으로 상금 3,000만원을 받았다. 특히 최군은 영천중학교 시절에도 밴드 '루비난트'를 만들고 화신과 자매결연을 맺는 등 왕성한 음악활동을 이어온 등 노력의 흔적이 역력하다.



대상을 받은 '펄션' 4인조 밴드는 명지예술전문대(최홍민군), 동아방송대와 연합· 박재현, 심재광, 김범수 등 4명으로 짜여졌다. 이번 대회 본선 하루 전날인 4일 전야제에는 약 5,00여명의 관중이 모였고, 5일인 본선에서는 약 8,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몰려 옛 대학가요제의 명성을 실감케했다는 관중들의 평이 잇따른다.


대학가요제는 1977년 처음 시작해 36년의 세월을 이어 오면서 지난2012년 폐지됐다. 이번에 7년 만에 다시 부활한 대학가요제는 젊은 청춘들의 꿈과 끼를 발산하는 국내 가요무대의 대표 트랜드였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에 전국에서 300여개 팀이 참가신청을 했으며, 이 중 쟁쟁한 36개 팀이 지난 4일 본선 경연장과 동일한 무대서 최종 예선을 거쳐 15개 팀이 마지막 본선에 올라 이날(5일)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고 밝혔다.


본선 연기를 끝낸 ‘펄션’은 결과 발표를 앞두고 "열심히 했으니 후회 없이 만족한다'는 생각으로 기다렸는데 뜻하지 않게 대상까지 받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펄션'은 "앞으로 배우고 싶은 음악이 많다. 피아노도 배우고 싶고, 컴퓨터 음악도 해보고 싶다"며 "상금은 더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데 쓰겠다"는 소감을 언론을 통해 밝혔다.



한편 막내가 본선 무대에 진출한 것을 통보받고 전날 긴급하게 대회장을 찾은 최일호 씨는 결과 발표에 “정말 기쁩니다. 생각지도 않은 대상을 받는 순간 저도 모르게 함성을 질렀습니다. 각 방송사 등에서도 인터뷰 등 갑작스런 환경으로 정신이 없습니다”며 대상 영광의 순간을 고스란히 본지에 전했다. 그러면서 최 씨는 “아들이 더 좋은 음악공부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영광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2019 대학가요제'는 공식 유튜브 채널과 올더케이팝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MBC드라마넷을 통해서는 오는 18일 오전12시 30분 전야제, 19일 오전12시30분 본선이 재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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