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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백신애문학상에 하명희의 '불편한 온도'
  • 기사등록 2019-10-14 22:4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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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찬 기자]
올해 제12회 백신애문학상에 하명희 씨의 '불편한 온도'가 선정됐다. 소설가 하명희는 2009년 ≪문학사상≫ 신인상으로 등단, 장편소설로 '나무에게서 온 편지'를 출간했다. 이 상은 등단 5년에서 15년 사이의 작가들이 2018년에 발간한 창작집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제8회 백신애창작기금은 '강철의 기억'을 지은 시인 이철산이 선정됐다. 이 상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문학(영남권)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영남권 시인들이 2019년 8월까지 발간한 시집들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백신애문학상에는 1000만원, 창작기금에는 500만원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9일 영천교육문화센터(2층)에서 열릴 예정이다.


백신애기념사업회(회장 김종식)가 주관하는 백신애문학상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대구·경북 최초의 여류작가로 손꼽히는 소설가 백신애를 기리는 문학상이다.


백신애(1908~1939)는 1920년대와 30년대에 항일여성운동과 작품 활동을 한 작가로 식민지 조선의 억압받는 민중들의 고통스런 삶을 여성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여성의 언어로 민중들의 삶을 사실대로 그려낸 리얼리즘 작가로 평가받는다.


백신애는 1930년 여성 최초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나의 어머니'로 문단에 데뷔해 '꺼래이', '적빈', '채색교' 등을 비롯해 소설 20여편, 수필·기행문·논단 30여편 등의 작품을 남겼다.


백신애문학상은 여성에게 침묵과 순종을 요구하는 가부장적 가족제도와 조혼의 폐단을 거부하고 비판한 작가의 정신을 기려 2008년에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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