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수기자]
김장주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의 자유한국당 입당이 21일 보류됐다. 입당서류 제출 22일 만의 결정이다.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위원장 최교일 의원, 영주·문경·예천)은 21일 오후 지난 9월 30일 한국당에 입당을 신청한 김장주 전 부지사에 대한 입당을 21일 유보했다고 공식 밝혔다. 또 도당은 그러나 김 전 부지사와 함께 입당을 신청한 김현기 전 부지사의 입당은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당 관계자는 2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김 전 부지사의 입당은 보류됐다. 재심의 시기는 알 수 없다. 다만 중앙당차원의 입당심사가 오는 12월쯤 예정되어있다”고 말해 경북도당 차원에서 김 전 부지사의 국회의원대상 입당은 12월 이전에는 어렵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12월 이전에 김 전 부지사는 입당이 결정되지 않을 시 오는 21대 국회의원 출마에는 시기적으로 많은 걸림돌이 될 전망도 나온다. 당 경선 권리당원 투표에 불리하고, 무소속 상태에서 한국당을 표방하기에도 여론상 애매모호하게 될 처지다. 이 때문에 이번 경북도당의 김 전 부지사에 대한 입당 보류 사유가 초미의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또 당 관계자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 입당 심사위원 5명 외에는 우리로서는 알 수 없다.”면서 조심스런 분위기다. 이 때문에 사실상 김 전 부지사의 입당을 경북도당이 거절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이와 관련해 김 전 부지사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본지가 22일 오전부터 김 전부지사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다만 김 전 부지사는 한 지역 일간지와의 대화에서 “총선 출마를 처음 준비하던 1년 전부터 한국당과 정치적 행보를 함께했다. 최근에는 42일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를 위해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며 “(입당결정) 재논의 이유와 시기도 밝히지 않은 보류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며 22일 중앙당에 이의신청을 할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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