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속보>영천 조선통신사 보조사업 관련자 긴급 구속▶ 영장심사 결과 증거인멸 등 우려 - 연루 공무원과 관계자 2~3명 신병처리에도 촉각
  • 기사등록 2019-11-23 18:54:38
  • 수정 2019-11-24 15:55:24
기사수정



[장지수 기자]

영천시가 시행해 온 문화예술 보조사업인 ‘조선통신사’ 행사와 관련해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의 수사를 받아오던 J씨가 22일 오후 전격 구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이날 오후 보조금 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았고,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인정돼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J씨의 구속영장 발부로 이 사건과 관련돼 함께 수사를 받아온 공무원 A씨와 책자 '골벌'지 발간 관계자 B씨, 관련 기념사업회 회장직을 맡았던 지역 언론인 C씨 등 2~3명 등에 대해서도 신병처리에 촉각이 모아졌다. J씨의 구속으로 앞서 이 사건으로 경북광수대의 수사를 받아오면서 지난 10월 7일 영천시로부터 대기발령조치된 영천시 A 간부공무원의 혐의에 대해서도 귀추가 모아진다. A씨는 그동안 배임혐의를 받고 조사받아 온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J씨의 긴급 구속결정으로 다시 업무상 횡령혐의가 추가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려있다.


J씨는 지난 몇 년간 문화예술 관련 보조사업을 집행하면서 횡령 등의 혐의를 받아오다 이날 구속적부심으로 구속됐다. 영천시는 지난 상반기 이 사건 보조사업과 관련한 의혹이 일자 자체조사(감사) 결과 조선통신사기념사업회(조선통신사 재현)의 집행 내역과 영천향토사연구회가 주축인 역사문화 책자 '골벌'지 발간과 관련해 수천만원대 보조금 횡령 및 배임 의혹이 있다면서 지난 8월 2일 이들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당시 영천시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행사를 주관한 기념사업회가 지난해 보조금 지원에 따른 정산 내역이 불투명했고, 대표자 등이 운영하는 사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개인적 사용을 의심받아 고발 조치 됐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영천시 해당 부서에서 관련 자료를 전달받아 J씨와 A씨 외 또 다른 관련자 2~3명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통신사 사업은 우리나라 최초 한류문화사절단으로서 일본으로 가는 통신사절단이 지나간 옛길을 재현했다. 한국과 일본의 30여명의 참가자들과 각 구간별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걷기체험과 마장마술 등으로 구성됐다. 영천시는 이 사업에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9억2천만원을 투입했다.


그러나 사업의 투명성과 효율성 문제로 논란이 있었다. 때문에 영천시의회가 지난 연말 올해 예산으로 1억원이 삭감된 2억2천만원의 예산을 승인했다. 그러나 그나마도 이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부정적 시각이 높아져 올해 사업이 무산됐고, 예산 반납 처지에 놓여있다.
 




0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yctoday.net/news/view.php?idx=584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회원로그인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영천시, 2024년 1분기 지역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
  •  기사 이미지 청도읍성 예술제, 관람객 구름 인파 대 성황...미스터트롯2-박지현 가수 공연
  •  기사 이미지 경북 동부청사 환동해지역본부, 지역사회와 민·관 상생 협력 추진
대한민국국회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