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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문 민선7기 공약 30% 달성 중▶인구증가 6년 내 최고, “행복택시 겉돈다”지적도
  • 기사등록 2019-12-05 19: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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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찬 기자]
영천시가 민선 7기 최기문호의 공약추진율이 현재 30% 선이며, 최기문 시장<사진> 취임 후 영천의 성장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긍정적인 자체 평가를 내놨다. 영천시는 또 민선 7기의 최대 성과로 ‘인구증가’를 꼽았다. 영천인구는 최 시장 취임월인 2018년 7월 10만186명으로 최저였다. 그동안 2,247명이 늘어 지금(2019년 11월)은 6년 이래 최고치인 10만2,433명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평가단 일부에서 성과로 꼽히는 ‘행복택시제’가 정작 필요성이 절실한 출산 전후의 산모(다문화 가족)나 몸이 불편한 고령층의 이용에 제약이 많은 점을 지적했다. 향후 획기적인 대안 마련이 요구되는 부분이다.


영천시는 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최기문 시장 주재로 이광재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을 비롯해 지난 3월 위촉된 ‘영천시 공약이행 시민평가단’, 그리고 공약추진 부서장 및 팀장, 담당자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9년도 하반기 공약사업 점검보고회’를 개최했다.


시가 밝힌 올해 공약 실적은 총 52건 중 16건이 추진돼 30%의 추진율을 보였다. ▲인구증가 박차 ▲영천·대구·경산간 광역교통 무료환승제 전격 시행 ▲34건 1,852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장학금 대폭 확대 지급, 초중고 전면 무상급식, 분만산부인과 착공 ▲과수와 영천한우의 브랜드화 등이 굵직한 공약이행 성과로 부각됐다.


향후 주요 추진과제는 ▲광역교통망 확충 분야는 금호·하양 6차로 확장, 대구선·중앙선 복선화, 금호·대창 하이패스IC 추진을 비롯해 최대 현안으로 대구도시철도1호선 영천연장이 떠올랐다. ▲관광분야에서는 보현산댐 관광벨트 조성으로 짚와이어와 연계된 530m 규모의 출렁다리, 2.5km길이의 탐방로가 기대를 모았다.


▲기업투자와 일자리 창출 분야는 하이테크파크 지구 등 125만평 규모의 산업부지 확보, 퓨처 모빌리티 R&D 시티 조성 ▲인구 및 교육여건 개선에서는 다자녀가정 지원책 마련과 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조성이 과제로 나타났다. 다자녀가정 지원책은 둘째아 이상에게 초중고 50만원, 대학 100만원의 학자금을 학기당 지급하는 보편적인 제도인데 현재 시의회에서 논의 중에 있다. 폴리텍대학은 최근 교육부의 정규과정 설립인가 거부로 내년도 개교가 무산돼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농산물도매시장 현대화, 마늘특구지정,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지정 등이 농업소득증대의 과제로 남아 있다. ▲정주여건 개선책으로 완산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이 제대로 추진돼야 한다.


시 관계자의 브리핑이 끝나고 시민평가단의 질의·토론은 참가자들의 소극적인 태도로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총평을 하고 나서야 행복택시 확대에 대한 건의가 나왔다. 시민평가단은 제 단체의 대표로 나온 만큼 사전에 단체의 의견을 모아 1개의 주제를 정해 공식 회의에서 질의하고 발언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기문 시장은 “2019년도 한 해 동안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2020년에도 공약사업과 함께 적극행정으로 시민들과 가장 가까우면서도, 작지만 꼭 필요한 사업들을 꼼꼼하게 챙겨, 시민들이 더욱 행복하고, 나아가 영천이 발전해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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