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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동부동 기부 열풍▶김장주, 꼬이나 꼬나!▶세번째 문화특화사업 명(明)암(暗)
  • 기사등록 2019-12-19 2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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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동 기부 열풍 본지에 전달돼

연말연시를 맞아 영천시 각 읍면동에 기부문화가 활활 불붙고 있어 시 전체가 훈훈. 시내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동부동사무소에도 기부금품이 답지해 즐거운 비명.


그런데 기부자들 일부는 아예 이름을 밝히지 않거나 동사무소 직원들이 얼굴과 이름을 알아본 경우에도 신문에 보도자료로 내기 위한 기부 모습 기념사진 촬영마저 굳이 사양하는 사례도 수두룩.


하지만 동사무소 입장에서는 기부문화의 사회적 확산을 도모하고, 투명한 관리를 위해서라도 기부자의 최소한의 인적사항은 확인해야 할 필요성.


동부동사무소에 지난 5일과 10일 나타난 두 명의 기부자들도 이와 같은 사례. 동부동사무소의 한 직원은 이들의 사진은 결국 못내더라도 이들의 적지 않은 기부금과 더불어 아름다운 마음씨가 영천시 전역에 퍼져나갔으면 한다면서 세왕금속공업㈜ 이선찬 대표 외 임직원 일동이 5백6만원을, (주)영천곰식자재마트 김광묵 대표가 2백만원을 기탁한 사실을 뒤늦게 공개.


기부문화가 달아오르자 본지도 덩달아 비명. 본지는 장학금과 이웃돕기 기부자에 대해 전원 내용과 사진을 게재해주기로 원칙을 정해놓은 상황. 그런데 최근 아름다운 기부가 봇물이 되자 기사 생산에 손이 바빠진 것은 물론, 관련 지면을 증면해야 할 지경.



▶멀고 먼 가시밭길, 꼬이나 일부러 꼬나!
4·15국회의원 선거를 4달 앞두고 예비후보 등록이 개시. 예비후보로 등록하자마자 명함에 소속과 약력을 박아 만나는 사람마다 돌리고 싶은 것이 후보자들의 다급한 마음.


그런데 김장주 전 경북도 부지사의 경우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에서 입당 심사 자체를 1달 이상 미뤄버리자 눈앞이 아득. 입당전쟁 제1라운드는 김 전 부지사가 판정패.


그렇다고 공직 꽃길에다 퇴직하자마자 정부기관 꽃자리(한국정보화진흥원 부원장)까지 마련돼 있었던 터라 시베리아 같은 무소속 얼른 벗어나 지역 패권 정당, 자유한국당 후보자리 꿰차 비행기 타고 국회 앞마당 착륙 영상이 눈앞에 어른어른. 그런데 전국 최고 공당이라는 자유한국당 입당이 참 험하고 멀다.


입당 자격이 없다면 아예 불허하면 될 것을. 예비후보 등록일 코앞인데 마음 급한 정치신인 숨 넘어갈라. 반면 이미 입당서류를 제출해 재심을 기다리는 김 전부지사는 엉뚱하게 일반 당원이 가입하는 인터넷당원 가입제도를 이용해 이중으로 몰래 입당서류를 제출하는 것은 또 무슨 일.


꼬이는가! 일부러 꼬는가! 나홀로 중앙당 입당확인서 받아쥐고 한국당 예비후보로 선관위에 등록하러가니 비포장길에 낙엽마저 떨어지는 느낌.


행정 착오로 입당 무효 선언한 한국당이 친정이 아닌 시댁 같은 가시방석. 결국 선관위 문탁만 밟아보고 예비후보 등록은 오리무중.



▶문화특화사업의 명(明)과 암(暗)3
영천시가 지난 11일 문화특화도시 보조사업자 선정 공모를 완료한 가운데 심사가 불공정했다며 한 단체가 문제를 제기.


이번 공모에 응모했던 영천문화유산연구회는 사업자로 선정된 문화도시영천시민네트워크(대표 정연화, 총괄기획 강구민)의 경우 지난 2차 공모에서 단독 응모로 선정됐다가 좌초된(반납한) 팀의 핵심인물이 이번 공모에 다시 참가했고, 그 인물을 써줘야 한다며 타 단체에 공공연히 부탁했던 그 담당공무원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것 자체가 심사의 공정성을 잃었다는 주장.


또 나머지 심사위원(5인)들도 어떤 기준으로 누구에 의해 구성됐는지 의심이 간다며 목청. 이어서 시가 이번 사업을 공지할 때 사용한 목차도 그 특정인이 기존에 제시했던 것을 답습한 것이라며 더욱 의혹을 제기. 

 
이들은 이 같은 문제를 최기문 시장에게 직접 제기, 심사 직후 결과를 즉시 발표하지 않은 이유와 심사평가 배점 및 타 응모단체의 내용 공유 등의 공개를 강력 요청.


그러나 시 담당부서는 공무원 2인과 경험이 있는 인근 지역 사업수행자 및 관련 교수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진의 자격에 전혀 문제가 없고, 심사 결과 점수 차가 크게 난 상황에서 심사의 공정성 시비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문제 제기에 펄쩍.


반면 그동안 이 사업이 우여곡절을 겪어면서 너무 많은 문제재기로 시간을 허비한 만큼 어지간 하면 사업의 내용이 목적대로 잘 가도록 점검차 돋보기로 꼭꼭 눌러 감시하고 이제는 사업진행을 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부려야 한다는 의견도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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