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수기자]
영천시 지역독거노인 수가 2,400여명에 달한다. 인구 노령화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어 지역 노인복지문제의 핵심 사안으로 부각됐다.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노인돌봄서비스 제도를 개선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지역 노인세대들의 행복추구에 각별한 관심을 쏟을 방침이다.
따라서 시는 지난23일 오전 지역 한 카페에서 ‘노인돌봄기본서비스’를 책임지는 생활관리사 63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기문 시장이 직접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들의 고충을 듣는 등 어려운 지역 독거노인들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종전 ‘노인돌봄기본서비스’는 노인복지혜택의 현실적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노인맞춤돌봄서비’로 변경된다. 여기에 중점돌봄대상자와 일반돌봄대상자를 분리해 안전확인, 생활교육, 사회참여, 가사지원 등 맞춤형으로 실질적인 서비스가 되도록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151명(관리자9명 포함)의 생활관리사를 두어 1인당 독거노인 16명을 담당하도록 밀착시킨다. 또 야사복지회관에서 대행하던 바우처사업도 올해로 중단하고 내년부터는 기본서비스와 종합서비스 및 단기가사서비스를 통합해 영천시 전역을 3권역(1권역=종합사회복지관, 2권역=노인복지센터, 3권역=마야실비노인요양원)으로 나누어 각각 서비스 수행기관을 지정하고 영천시가 직접 총괄 책임서비스를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내년에 약3억원의 예산(국비70%, 도비 9%, 시비 21%)을 투입해 효율적 사업수행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이날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지역 독거노인들의 맞춤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더군다나 노인서비스를 직접 담당하는 생활관리사의 교통비는 100% 시비로 부담할 예정이다.
이날 최기문 시장은 “지난 1년간 생활관리사 선생님들 덕에 어르신들이 큰 사고 없이 한해를 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생활편의와 안전에 도움을 주고 노후를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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