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천에 제주한라봉 판매시대 본격 시동▶고경 서원농원(김형수) 영천 유일 한라봉 유리하우스 - 3kg(1박스)당 2~2만5천원 선물용 포장 판매 개시
  • 기사등록 2019-12-28 21:36:16
기사수정


▲ 지난 24일 본지 취재에 자신의 농원에서 판매 대기중인 자태를 뽐내고있는 한라봉(감귤)을 자랑하는 고경 서원농원 김형수 대표(왼족)과 부인 유미경씨


[장지수기자]

3년 전 영천시의회는 제18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세계 평균기온 상승으로 영천지역도 아열대화가 가속화하고 있다<이상근 의원>"면서 기존 지역 과수품종을 기후변화에 민감한 새로운 열대작물 등 농가 새 소득창출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당시 조남월 부시장은 “지난 100년간 국내 평균기온 1.7℃상승, 10년마다 겨울기간 5.5일 감소, 사과품종은 강원도 영월까지, 복숭아는 춘천까지 재배지변동이 생겨나고 있"면서 "대응방안으로 관련예산 11억 7천만원(년)을 지원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그리고 3년이 흘렀다. 드디어 아열대 과일인 제주 한라봉(감귤)의 본격 영천출하시대가 왔다. 영천에는 금호(비닐하우스)와 고경(유리하우스) 두 곳 한라봉 농장에서 올해초부터 시작해 내년초에도 본격 한라봉이 출하(판매)될 예정이다.


그 중 한 곳이 고경면 추곡길 70 서원농원(대표 김형수)이다. 본지가 크리스마스이브 날인 24일 직접 서원농원 김 대표를 찾아 지역 아열대 대표과일인 제주한라봉 현장을 취재했다. 


현재 서원농원에는 3년생 묘목 500여그루에서 한라봉이 우아한 자태를 드러내며 본격 출하를 기다린다. 전체 농장 약8,000평중 유리로 된 하우스 1,000평에 한라봉이 분홍색 살갖을 뽑내며 주렁주렁 매달렸다. 전국에 비닐하우스 한라봉 재배농원은 많지만 유리하우스 재배농원은 영천에서 이곳 서원농원이 유일하다. 그만큼 유리온실에서 특별하게 관리된 만큼 당도 역시 평균 14~17브릭스 이상으로 우수해 가격 또한 높다고 김 대표는 자랑한다.


현재 서원농원 김형수 대표는 "선물용 3kg(1박스)당 소과 2만원 중대과 2만5천원 정도로 전량 선물용으로 출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그는 묘목이 3년생인데도 기온과 특별관리에 올해 만 약 1천상자 정도를 생산해 판매할 예정이다. 어림잡아 1천평에 년간 2~3천만원 소득이다.


특히 이처럼 육지에서 아열대작물 재배가 활발하게 늘어나면서 제주에서 생산해 육지로 운송할 경우 물류비용과다와 기후 변화로 제주산 감귤의 경쟁력이 약해지고있는 추세여서 지역 한라봉은 기후변화 대체작물로 각광받으며 고부가가치 농가소득원으로 자리잡고있다.


이곳 서원농원은 한라봉 외에도 커피나무와 브랙사파이어, 파파야 및 바나나 등 아열대 과수목을 키우면서 농업기술센터농촌체험 프로그램 개발교육 과정 체험 농원을 넓은 잔디광장과 느티나무, 플라타나스 수목이 어우러져 도시민들의 힐링장소로도 각광받고있다. <전화문의 010-6559-2101 또는 대표 직통 010-2821-0054>


이처럼 영천에서도 아열대 과수를 재배하는 농가가 점차적으로 늘어날 예상이다. 최근 제주 농가 두서너곳이 영천 금호일대에 농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앞서 최기문 영천시장도 올해초 보도자료를 통해 “앞으로 기후변화에 따라 작물들의 재배적지가 변화될 것이다”며 영천에서도 아열대 과수 품목 발굴과 재배기술지도에 적극 대처해 나라것을 지시했다.  <본지 한라봉 밀착 기획취재 다음호 계속>

0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yctoday.net/news/view.php?idx=605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회원로그인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영천 제6회 작약꽃 축제...10일부터 19일까지 영천시 화북면 일대
  •  기사 이미지 영천시, 2024년 1분기 지역발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
  •  기사 이미지 청도읍성 예술제, 관람객 구름 인파 대 성황...미스터트롯2-박지현 가수 공연
청와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