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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 칼럼] 오인하의 4차 산업혁명과 농업과의 관계
  • 기사등록 2020-01-09 22: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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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인하 전국귀농·귀촌 초대연합회장


오늘날 사람들이 유행가처럼 4차 산업혁명을 말한다. 그런데 정작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이냐고 물음을 던지면 막연하게 인공지능이라는 단어로 표현한다.


4차 산업혁명을 설명하기 전에 산업혁명의 과정부터 알아보자. 우선 1차 산업혁명은 18세기 중엽 내연기관의 발명으로 유발된 것이 최초 산업혁명의 시작이다. 인력이나 동물의 힘을 동력으로 이용해 생산하던 것이 증기기관의 발명에서 시작된 산업혁명, 이것이 바로 1차 산업혁명으로 불린다.


2차 산업혁명은 18세기 말 19세기 초 에디슨이 전기를 실용화하면서부터 증기기관의 거대한 동력원이 모터가 발명되면서 실제 산업혁명다운 산업혁명이 일어난다. 기업이 생기고 대규모 산업단지가 형성된다. 모터의 규격을 Hp로 표시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이제 3차 산업혁명은 언제부터라고 할 수 있는가. 일명 제1기 정보통신 문화혁명이라고도 한다. PC의 발전, 쉽게 표현한다면 불과 십 여 년 전 스마트휴대전화가 출시됐던 시점을 기억하면 된다. 그 이전에는 벽돌만 한 전화기를 들고 부의 상징처럼 과시했던 때, 그때가 제3차 산업혁명의 태동기다.


이제 4차 산업혁명을 단적으로 간결하게 표현해보면, 가상과 현실이 융합 상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또 제2기 정보문화혁명, 말 그대로 공상과 상상이 현실로 다가온다.


이제 결론적으로 4차 산업혁명과 농업의 관계를 이야기해보자. 이동필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주장했던 스마트팜이 있다. 며칠 전에 상주에서 스마트팜 단지 설립 기공식이 열렸다. 거기서 사례로 제시된 것 중에 영천시 고경면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배노상씨가 운영하는 토마토농장은 하우스 바닥이 흙이 아닌 깨끗한 시멘트 바닥이다. 이것도 일종의 4차산업의 시작 사례이다.


좀 더 발전적인 농업속의 4차 산업혁명은 인공 태양력을 이용한 대량 농산물 생산시설이 현실로 다가온다. 결론적으로 4차 산업혁명이 농산물 대량 생산 시대를 이끌고 있다. 물론 전자동화로 인력이 최소화해 사람 손이 거의 닿지 않고 농사가 이루어진다.


그럼 여기에서 문제점을 제시해보자. 몇 년 전 상주에서 4차 산업혁명 위원회 주체 포럼에서 내가 제기했던 부제가 있다. ‘농부의 마음 즉 농심으로 농부의 손길이 없이 단순 자동화로 생산된 것을 농산물이라고 할 수 있을까?’ 나는 이것을 굳이 표현하면서 ‘공산화된 농산물’이라고 했다.


농산물이란 결정적으로 인성이 잘 형성된 농부가 양심적으로 경작해서 얻은 제품이다. 농부의 애정의 손길이 필수조건이다. 농작물은 주인의 손길과 숨소리를 듣고 생육한다고 한다. 과연 농업에서의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이며,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라는 숙제를 나와 독자 여러분에게 던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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