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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인하 실용칼럼]▶영천에 적합한 6차산업은? ▶1×2×3=6은 곱한다고 ‘융합’
  • 기사등록 2020-01-16 20: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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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 실용칼럼▶오인하 회장(초대 전국귀농·귀촌연합회)


많은 사람들이 ‘4차산업혁명’과 농업분야의 ‘6차산업’을 혼동한다. 4차산업혁명은 지난번 칼럼에서 설명했다.


6차 산업은 무엇인가? 1차 산업이란 농부들이 작물을 경작 하는 것이라고 한다. 2차 산업은 생산된 농산물을 가공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나락을 도정 하는 것은 2차산업, 그러나 콩같이 그냥 수확 후 건조, 선별 판매는 가공이라고 하기 어렵다. 하지만 콩과 쌀 및 잡곡으로 여름철 미숫가루로의 변형은 가공이라 하여 식품허가를 득하여야 한다.


3차 산업이란 가공한 식품이든, 과일이든 시중에 판매하는 것 즉 유통을 말한다. 생산도 중요하고 가공도 중요하지만 뭐라고 해도 판매, 유통을 잘해야 농가 수입이 증가된다.


그래서 내가 영천시 귀농연합회장 재임 때 대구로 진출하여 농산물 판매에 노력을 한 결과 경북도농협본부 앞에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여 매주 금요일마다 행사하였던 기억이 난다.


그럼 6차 산업은 무엇인가?
1+2+3=얼마인가? 1×2×3=얼마인가? 당연히 6이다. 이래서 ‘6차산업’이라고 한다. 1+2+3=6은 더한다고 ‘복합’, 1×2×3=6은 곱한다고 ‘융합’, 이래서 6차산업을 정부에서는 ‘융복합산업’으로 통칭한다.


이제 산업화방법을 설명 해보자.
1차산업 중심적 6차산업과 2차산업 중심적 6차산업, 또 3차산업 중심적 6차산업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중 1차산업 중심적 6차산업을 활성화 해야 농민들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된다. 정부에게 1차산업 중심적 6차산업에 많은 지원을 부탁해본다.


영천은 김영석 전 시장이 와이너리 활성화를 지원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6차산업이다. 야사동 조은 와인너리 서광복 대표를 좋은 예로 들수 있다. 영천에 성장 가능한 포도의 품목을 다 심고, 수확때 체험을 통하여 포도의 종류와 포도의 수확방법을 체험하게 하고, 또한 와인제조법도 체험하고, 또한 와인의 종류와 마시는 에티켓까지 교육하며, 펜션까지 복합하여 1박2일로 도시인들이 시골포도 농장에서 휴일을 즐기도록 한다. 도시에 나가서 판매를 하는 것이 아니고 농장에서 다 이루어지는 것이 바로 6차산업의 완성이다.


그럼 6차산업은 어디에서 시작하였는가? 6차산업은 1990년대 농업과 수산업 등 1차 산업이 식품 가공 및 유통 판매 분야에도 업무를 넓히는 경영형태로서 도쿄대학교 교수 겸 농업 경제학자 이마무라 나라오미가 제창한 신조어이다.


오야마정 농협은 매실과 밤을 심어 하와이에 가자는 캐치프라이어로 시작, 가난한 산촌지역 부흥이 6차산업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 6차 산업은 박근혜 정부가 도입하여 적극 권장한 시책이다. 이번 정부 들어서서는 이름만 융복합사업이라고 개칭 후 지원이 유명무실하다. 지금이라도 현 정부가 농업에 좀더 적극적인 시책을 펴주길 부탁드려본다.
실질적으로 6차산업을 실용화하려면 많은 힘이 든다 일본에서처럼 노령화된 농촌이 6차산업을 다하려면 힘들다. 그래서 박성수교수가 한국형 6차산업을 말했다.


형편에 맞는 6차산업, 1.5차 혹 2.5차산업으로도 생각의 틀을 바꾸어 특색있는 자기의 수준에 맞는 융복합산업으로 시도를 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영천에 적합한 융복합산업은 어떤것이 있을까? 이번에도 숙제를 던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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