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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 선거]영천지역 4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출 임박
  • 기사등록 2020-01-17 22: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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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새마을금고, 후보(2명 등록) 경선 촉각


[장지수 기자]

영천지역 새마을금고(이하 금고) 이사장(이사) 선거가 임박하면서 지역 금고운영에도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21일에는 금호금고가 그리고 22일부터 30일 사이 냉천(금호냉천), 신녕, 영동금고 등 4곳에서 각각 이사장을 새로 선출한다.


현재 영천시 관내는 신녕(영천서부), 영동, 영천, 교동, 금호, 냉천 6개 새마을금고가 있다. 이 중 교동새마을금고(이사장 모석종)와 영천금고(이사장 전명환)는 지난해 1월 이사장선출을 했고, 신녕과 영동, 금호, 냉천금고는 이달에 선출한다.


냉천(이사장 박동일)과 신녕(이사장 하해원)금고는 각각 22일과 29일이 총회로 재선이어서 사실상 무투표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다만 금호(현 이사장 유경희)와 영동(현 이사장 정한표)의 경우는 각각 21일과 30일 총회를 열고 이번에 3선 제한으로 새로 선출한다. 다만 영동의 경우는 현 이사장의 자제인 전 영천시의회의원 정연복(현 금고 대의원)씨 단독 출마가 점쳐진다. 따라서 금호금고만 사실상 K씨와 G씨(회원)씨두 명이 출마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유일하게 경선이 예상되는 곳이다.


이 때문에 새마을금고 이사장의 금고운영 역할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부 금고의 가족세습 목소리도 있으나 대의원 간선제로 집단 힘 겨루기 선거가 우려된다는 지적과 함께 금고도 농협과 신협 처럼 직선제의 필요성이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다.


한 금고 관계자에 따르면 “금고의 경우는 이사장 중임제도로 중간에 1회만 쉬어도 다음선거에서 또 3선이 열려있고, 변칙적으로 3선 중에도 선거 6개월 전에 사표를 낼 경우 3선제한도 피할 수 있어 대형 금고인 경우 마음만 먹으면 사금고화가 우려될 수도 있다”면서 “금고도 직선제로 바꿔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대의원 간선제도로 기존 이사상의 입김이 주도적이어서 신규 인물들의 진입장벽이 높다면서 한번만 당선되면 재선삼선까지 무투표가 일반적이엇다“면서 직선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다른 금고관계자는 “농협은 농민이 금고와 신협은 소상공인이 그리고 축협은 축산 인들이 중심이 되는 전문화가 시급하다”면서 소규모의 금고는 합병으로 기존 금융권에 대비하는 운영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금고운영의 어려움을 역설했다.


앞서 교동새마을 금고의 경우 모석종 전 시의원이 선출되면서 자산규모는 작지만 인맥과 의정활동으로 쌓은 노하우로 최근 알차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최근 금고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새로 들어설 금고이사장들의 면면의 역할이 관심 받고 있다.


즉 대의원 확보로 재선·3선까지 누리는 내 사람 만들기 사금고화가 아니라 전문화로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금고 운영에 진정성을 갖고 열정을 쏟을 능력을 갖춘 이사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특히 금고의 경우는 상공인과 영세상인,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제2의 금융권으로 단순 감투와 명예가 아닌 경영 일선에서 지역 상공인 및 주민과 소통하면서 신뢰성이 두터운 인물이 선출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그래서 설득력을 갖는다. 



지역 6개 금고의 자산규모를 살펴보면 신녕(440억원), 영동(1,220억원), 영천(800억원), 교동(400억원), 금호(500억원), 냉천(600억원)규모로 파악되고 있지만 교동 금고가 유일하게 아직 합병을 한 번도 거치지 않은 단독금고다. 때문에 향후 지역 금고들의 경영합리화를 위해서는 지역6개 금고가 4개금고(영천 동·서·남·북)정도로 합병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금고 관계자들 사이에서 조심스럽게 회자되면서 이번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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