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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막바지 업무보고 현장 스케치, 북안면민과의 대화▶자유석 마련 · 대화 분위기 신경
  • 기사등록 2020-01-21 23:2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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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보고자리 선출직 후보들 총출동 총선 분위기장으로 후끈



[강병찬 기자]

영천시 '2020읍·면·동 주민과의 대화'가 다가오는 총선 분위기와 엮이면서 새로운 풍속으로 흘러가고 있다. 지난 21일 북안면사무소에서 열린 대화에는 이만희 국회의원과 김경원 전 대구국세청장이 일찌감치 와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4·15 국회의원 총선 레이스의 열기가 달아올랐다. 김장주 예비후보와 정우동 예비후보의 부인도 찾아와 분주히 열기를 보탰다.


또 영천시도 대화 행사 시작 때에 보였던 다소 딱딱한 분위기에서 탈피해 이·통장들의 건의도 자율성을 찾아가고 있다는 조심스런 평가다. 지난 8일 화남면에서 시작된 이번 대화 행사는 21일오후 북안면과 22일 오전 고경면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영천선관위 선거감시요원도 덩달아 바빠진 행사다. 이날은 특히 지역 언론인 대여섯 명도 큼지막한 카메라를 들고  촬영에 열을 올렸다. 지난 15일 오후 청통면 행사에서 한 주민이 초대장이 없었다는 이유로 퇴장을 당한 건이 있어서인지 이날 북안면에서는 이·통장과 관변단체장들의 좌석 외에도 뒤쪽에 자유석이 마련됐고, 자유석에 다과를 전달해 주는 등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 지난 16일자 본지 기사 겉으론 대화 속으론 순시』를 의식한듯 다소 개선된 모양새를 보였다. 


이날 북안면 대화에는 최기문 시장을 비롯해 박종운 시의장, 이춘우 도의원, 김선태·최순례 시의원이 참석했고, 황보원 북안면장과 면 직원들, 본청의 실과 직원들, 이장들과 주민 등 모두 80여명이 참석했다. 업무보고에 이어 최기문 시장은 시정의 성과와 방향을 밝히고, 지난해 주민과의 대화에서 제시된 안건들의 진척 사항을 소상히 설명했다. 시정성과 홍보와 식전행사인 공연은 여전히 앞선 행사와는 별반 개선된점이 없어 보였다. 



주민과의 대화의 꽃인 ‘건의 시간’에 북안 주민들은 석산을 통행하는 대형 트럭들의 과속에 대한 대책, 북안을 가로지르는 폐철도의 활용방안 등에 대해 영천시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사회자가 행사 시작 때 주민들이 어려운 질문을 가급적 하지 말라며 자제를 요청하는 실언을 하기는 했으나, 이날 대화는 대체로 자율적인 분위기로 이전 다른 지역에서 보였던 기획되고 통제된 듯한 분위기와는 다소 달라진 모습도 나타냈다.


본지는 지난 295호에서 영천시의 주민과의 대화가 건의사항을 엄격히 통제하는 가운데 관주도로 흘러가는 등 본말이 틀렸다는 취지의 기사를 게재했다. 급기야 지난 15일 청통면에서 주민퇴장 사건이 발생해 이에 따른 부작용이 현실화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영천시는 본지의 지적에 대해서 인정과 반성보다는 적극적인 해명을 쏟아놓았고, 본지 비판 여론에 대해 상당한 불만을 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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