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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줬다가 뺏어간 ‘행복택시’, 사업실패 인정?▶우로지 분수대 돈 먹는 하마? - 영천시▶렛츠 고(Let us go).
  • 기사등록 2020-02-07 22: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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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줬다가 뺏어간 ‘행복택시’, 사업실패?
영천시가 천원의 행복, ‘행복택시’를 확대 운행한다고 하면서도 실은 연계1리 외 5개마을에 대한 행복택시를 전격 중단해 주민들이 어리둥절. 시 관계자에 따르면, 행복택시가 들어가던 6개 마을에 25인승으로 개조된 소형버스를 투입하기로 했다는 것. 시의 이 같은 결정은 행복택시 시행 1년 만에 행복택시 사업실패를 시가 스스로 자인하는 꼴.


더욱이 현재 영천시내버스는 근로자가 주 52시간 이하로 근무해야 하는 제도가 이미 시행된 데 따라 기사 구하기가 어려운 처지에 있다고 알려져 있고, 그에 따른 상당한 기사 인건비를 회사측이 경영합리화가 아닌 영천시 예산만을 요구하는 상황과 비교 검토해도 행복택시 빼고 25인승버스 투입은 도무지 이해가 불가.


일각에 따르면, 주민들이 버스노선 변경을 요구하는 경우 “기사가 밥 먹을 시간도 없고, 화장실 갈 시간도 없다”면서 단호히 거절하는 경우와도 정면으로 오해가 충돌.


또 일부 지역에서는 오지노선 시내버스를 빼고, 행복택시를 넣어달라는 민원이 공공연한데도 시가 민원을 단칼에 잘라냈던 것과 비교해 시와 버스회사가 노선 유지와 확대를 매개로 연간 70억원에 달하는 버스회사 지원금을 염두에 두고서 서로 손잡지 않고는 도저히 이런 말들이 나올 수 없는 것 아니냐며 고개를 갸우뚱.


한 시민은 "영천시가 버스회사의 요구는 이래도 100%, 저래도 100% 수용하면서 버스노선에 약간의 기스만 가도 온갖 이유를 붙여 스스로 내세웠던 행복택시 조차 싹둑 잘라내는 부분에 대해 영천시가 버스업체 두둔하냐"며 투덜 투덜. 



▶우로지 분수대 돈 먹는 하마? 결국 강행
영천시가 우로지에 새로 조성하는 80m 분수대 사업에 대해 시민단체가 강력한 제동.


시민단체 한 대표는 “민생 관련 시급한 일이 태산인데, 영천시가 소비성 사업에 또다시 53억원이나 중복투입해 보여주기식 행정을 펼치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입 가진 사람들은 다 반대하는 사업”이라고 목청.


그는 “기업이 불황일 때 기숙사를 짓는 어리석은 경영을 영천시가 답습하고 있는 형태”라면서 “배고픈 시민들이 밥을 달라고 조르는 것과 같은 불요불급 현안들이 영천시에 얼마나 많으냐”고 시의 우로지 명소화 사업 강행을 거듭 비토.


우로지 명소화 사업의 경우, 영천시는  2008년 환경부 승인으로 47억원을 들여 자연생태공원으로 조성. 여기에다 2018년도에 40억원을 더 들여 2년 동안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지중화 경관조명, 음악분수대 등을 추가 설치해 정주여건 향상과 도심 속 관광명소화 한다며 해명.


하지만 최 시장 취임 첫해인 2018년 중복 사업의 필요성에 의문이 제기돼 일단 취소 분위기. 그러나 지난해 10월 다시 설계변경으로 13억원(2020 예산안 추가 편성 7억원)이 늘어난 총사업비 53억원으로 중단하고 의회에 보고까지 한 사업을 다시 한다며 11월에 서둘러 착공.


핵심은 수중음악분수에 30억원이 투입되는데, 수중음악분수를 가동할 경우 연간 수억원대의 전기료가 들것으로 에상돼 제대로 가동될지도 의문.


앞서 본지는 "현재 사정만해도 우로지 일대가 지역에서 정주여건이 가장 우수한데 이보다 낙후된 지역은 남겨두고 중복성 과다투자 아니냐"며 지적. 게다가 최기문 시장이 취임 직후 이 사업의 부당성을 들어 시의회에 사업취소를 통보(결정)했다가 느닷없이 사업 재개로 돌아 서자 의회에서도 "당초 사업 중단 사유가 해결되었냐"며 지적.


하지만 의회의 지적에도 불구 결국 시가 사업재개를 밀어부치자 이번에는 시민단체가 더욱 발끈. 그래도 시는 렛츠 고(Let us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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