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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1번 확진자 접촉 영천은 안전◀영천시, 코로나19 청정지역 사수에 총력
  • 기사등록 2020-02-19 00:02:55
  • 수정 2020-02-24 18: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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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수기자]

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18일자로 31명(전국)으로 늘었다.<2월18일 현재 국내 감염자 31명, 사망자 0명, 완치자 12명, 검사중인 인원 818명> 세계 발생국은 30개국으로 치사율은 2.55%다. 그러나 31번째 확진자(대구 61세 여성 A씨)가 앞선 29번과 30번 환자처럼 최근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것으로 확인돼고 또 기존 확진자와도 접촉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지역사회 감염까지 우려되는 등 전국이 초 비상이다.


특히 A씨는 지난6일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대구수성구 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한 뒤 9일과 16일 대구 남구 신천지예수교회(9층짜리) 4층에서 수백명과 함께 1~2시간 가량씩 예배를 보았으며, 지난15일 오전에는 청도의 지인 가족 예식으로 대구 동구 소재 퀸벨호텔웨딩에 들렀다가 11시께 호텔식당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성주군 공무원 50여명도 같은 시간대(환자와 30여분 뒤) 이곳 퀸벨호텔에 왔다가 현재 질병본부의 지휘를 받고있는 것으로 알려졋다. 앞서 6일과 7일 2차례 방문한 동구 뷰티크시티테라스 오피스텔 201호 C클럽에 대해서는 질본은 폐쇄조치하고 퀸벨호텔 방역후 추가조치를 단행할 계획이다.


한편 질본은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보이는 대구수성구보건소 의사(3명), 간호사(2명), 공익근무요원(1명), 민원실 관계자(5명) 등 총 11명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조치시켰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대구시민의 날 행사를 비롯해 공공행사 대부분을 취소하고 민간행사에 대해서도 취소를 권고키로 했다.


반면 영천시도 긴급 비상상황은 마찬가지다.


영천시와 시보건소는 18일 오전부터 부시장을 선두로 각 국장 등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대구수성구 보건소와 동구 퀸벨호텔 그리고 청도에서 퀸벨호텔웨딩으로 예식을 다녀온 사람들과의 밀착접촉자가 있는지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특히 대구에서 출퇴근하는 공직자들에 대해서는 퇴근 후 가급적 자택에 머물러 줄것을 권고했다. 대구에서 영천시청으로 출퇴근하는 공직자는 약 1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또 기업체 통근차량과 시외버스와 환승버스 등 대구와의 접속관련 대중교통에 대해서도 방역을 강화하는 등 영천을 코로나19 의심 및 확진자가 없는 청정 지역으로 유지하기 경계를 늦추지 않고있다.


이를위해 시는 지난 17일에는 영천역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했고 31번 확진자가 확진판정을 받은 18일에는 영천시청과 시외버스터미널, 다중 이용지인 보건소, 시민회관과 종합스포츠센터에도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고 감시인력을 배치해 바이러스의 외부유입 차단에 만전을 기하고있다고 밝혔다. 열화상카메라는 코로나19가 종료될 때까지 운영한다. 또 사람의 체온이 37.5도를 넘을 경우 화상카메라의 경보음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을 방침이다.


한편 영천시는 이번 대구 확진환자 발생으로 대중이 모이는 각종 행사는 가급적 취소하거나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영천3사관학교에서는 오는 21일 약 1천명이상이 모이는 생도입교식이 있다. 또 3월6일경에는 잇따라 임관식도 예정돼 있는 등 대규모 외지인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돼 더욱 긴장하고있다.◀


최수영 보건소장은 “코로나19는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열화상카메라로 일차적인 방어선을 굳건히 할 수 있다”며 “상황 종료 시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감염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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