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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⑦-24일]영천, 5명 또 무더기 추가확진, 총 12명 감염-2차 감염 현실화 - 부부 감염자 2쌍,시민들▶"확진자 소재지 및 동선 밝혀라" 원성 높아
  • 기사등록 2020-02-24 15:18:44
  • 수정 2020-02-24 21: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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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천시청 로비 열화상카메라(지난 2월 20일)


[장지수기자]

영천시에 또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진 감염자수는 모두 12명으로 늘었다. 지난 2월19일 3명의 첫 확진자 이후 20일 1명, 21일 2명, 22일 1명에서 이날까지 총 12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지역사회가 초 긴장상태로 돌입했다.


영천시는 24일 오전 브리핑을 갖고 확진판정을 받은 추가 5명은 ▲최 모씨(여, 42세, 망정동), ▲김 모씨(남 57세, 문외동), ▲엄 모씨(여 57세 야사동), ▲이 모씨(여 64세, 청통면), ▲임 모씨(남 52세, 신녕면)로 오늘까지 총 누계 확진자는 모두 12명이다고 밝혔다.


이 중 신천지와 관련된 확진자는 4명으로 특히 두 쌍의 부부감염이 확인돼 영천시는 지역내 2차감염이 사실상 현실화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제2차 감염 현실화▶부부 감염자 두 쌍


이번 감염자 중 문외동 ▣김 씨(57세 문외동)의 경우 지난 21일 확진판정을 받은 242번(질본 환자번호) 이 모씨(55세, 여, 문외동)의 남편(개인택시)으로 이씨의 확진 일인 지난 21일부터 이씨와 함께 이틀 동안 자가격리된 상태에서 22일 콧물과 가래가 많자 보건소에 의뢰해 검체를 확인한 결과 오늘(24일) 확진발표를 받았다. 부부가 연이어 감염된 것으로 지역 내 2차감염이 사실상 현실화 하고 있다.


또 오늘(24일) 확진판정자 중 ▣엄 씨(55세 야사동)도 앞선 335번 성 모(65세 남, 야사동)의 부인으로 역시 부부감염이다. 성 모씨는 본지 확인결과 C아파트에 거주하고 오늘(24일) 확진된 부인 엄씨가 16일 삼산아파트 앞 한 식당에서 친구(삼산아파트 거주)와 식사를 하고 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삼산아파트 관리실로 지역주민들의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영천시는 앞서 웹으로 엄씨가 16일 12시~16시까지 삼산아파트 친구집을 방문했다고 웹발신으로 공개한바있다. 영천시는 오늘 확진을 받은 엄씨의 남편 335번 환자의 경우 포항의료원에서 상태가 악화돼 24일 23시경 대전 충남대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35명 중 양성 5명, 음성 6명, 검사중 17명

한편 영천시는 신천지대구교회 신도(31번환자)와 접촉한 영천소재 신도명단을 질본으로 부터 넘겨받아 정밀조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영천시는 이날 질본 자료 35명 중 양성 5명, 음성 6명, 검사중 17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31번 환자와 접촉한 신천지 신도 중 절반가량이 확진을 받은 수치로 앞으로도 추가확진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 높다. 그러나 경북도내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한 부속기관은 모두46곳이나 영천에는 다행이 없는 것으로 市는 파악하고 있다.


▣ 지역 공장 피해 우려▶확진자 나오면 폐쇄(가동중단)


지역 공장의 경우 본촌동 A공장 윤 모씨(대구 거주)가 지난 2월22일 확정판정을 받았고 윤씨와 접촉한 영천지역 1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해당 공장은 오늘(24일)부터 정상가동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20일 확진발표(김 모씨)를 받은 삼양연마공업주식회사(이하 삼양연마)는 당초 21일 방역을 거쳐 24일 정상가동 할 예정이라고 영천시가 밝혔으나 제1-2공장 모두 아직 정상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어 피해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연마의 확진자 김 씨(경산)와 밀착 접촉한 13명(대구, 경산, 영천)은 현재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불씨▶성지순례떠난 기독교인 11명


영천시는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2월16일 영천 기독교 장로와 목사11명(영천거주)이 성지 순례차 이스라엘과 이탈리아로 떠났다가 오는 27일 돌아오면 경주시와 협의해 격리하는 방안을 강구한다고 밝혀 또 다른 확진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영천시는 정부 역학조사관이 청도로 파견돼 20명 2개조의 영천시 자체 역학조사팀을 꾸려 역학조사에 나서고 있다면서 확진자 동선파악의 인력 부족의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잇따른 확진자 가 발표되자 시민 박 모씨는 “소독 후 24시간이면 균이 사멸되는데 확진자 동선과 밀착접촉으로 인한 오염지역은 시민들에게 공개해 시민불안을 가중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확진자들이 죄인취급 받는 듯 하는 것은 오히려 영천시가 정보를 은폐함으로 일어나는 일”이라며 영천시청 홈페이지에 이같은 사실을 올리고 투명한 행정과 철저한 방역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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